[아이뉴스24 윤채나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둘러싼 논란이 정기국회 초반 파행으로 번졌다.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는 16일 두 차례 회동을 갖고 정기국회 일정 조정 문제를 논의했지만 합의에 실패했다. 이에 따라 오는 17~19일로 예정됐던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무산됐다.
쟁점은 조 장관 출석 여부였다.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은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조 장관이 출석하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피의자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참석하는 게 맞느냐는 부분에 대해 이견이 있어 이번 주 정기국회 일정은 일단 진행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야당이 조 장관 임명 철회를 요구하고 있어 교섭단체 대표연설 외에 23~26일 대정부질문, 30일~다음 달 19일 국정감사 등 일정에도 차질이 빚어질 우려가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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