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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괴물…류현진, 7이닝 무실점 '완벽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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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류현진(32, LA 다저스)이 돌아왔다.

한동안 극심한 부진에 빠졌던 류현진이 완벽한 투구로 원래의 모습을 되찾았다.

류현진은 1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퀸스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7이닝 2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 90개에 스트라이크 61개. 모두 23명의 타자를 맞아 땅볼로 9명, 뜬공으로 6명을 요리했다. 섬세한 제구력이 살아나면서 사사구를 한 개도 내주지 않았다. 초구 스트라이크 15개를 잡을 만큼 공격적인 투구가 빛을 발했다.

 [뉴시스]
[뉴시스]

이날 호투로 시즌 평균자책점은 2.35(종전 2.45)로 낮아졌다. 류현진은 상대 선발 제이컵 디그롬과 팽팽한 투수전 끝에 0-0이던 7회말 투구를 마치고 교체되면서 시즌 13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무엇보다 최근 3경기 연속 부진에서 벗어난 점이 고무적이었다. 류현진은 지난달 24일 뉴욕 양키스전(4.1이닝 7실점) 3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4.2이닝 7실점) 지난 5일 콜로라도 로키스전(4.1이닝 3실점)까지 3경기 연속 5이닝을 채우지 못하며 난타를 당했다.

이 때문에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지시로 10일간 특별 휴식을 취했다. 한동안 쉬면서 체력과 투구 밸런스를 되찾은 류현진은 '괴물 모드'를 다시 발동하며 흠잡을데 없는 투구를 선보였다.

이날 류현진은 2회말 1사 뒤 로빈손 카노에게 좌전안타, 3회 1사 후 아메드 로사리오에게 좌전안타를 내줬을 뿐 나머지 19타자를 한 차례도 1루로 내보내지 않는 신들린 피칭을 펼쳤다.

다만 다저스 타선이 상대 선발 디그롬 공략에 실패하면서 0의 침묵을 깨지 못한 탓에 승패와 무관했다.

완벽한 투구로 부활에 성공한 류현진은 위태로웠던 사이영상 경쟁도 재개하면서 시즌 막판 스퍼트 준비를 마쳤다. '괴물'이 다시 고개를 쳐들며 힘차게 포효한 날이었다.

한편 다저스는 류현진이 내려간 뒤인 8회말 3점을 허용하면서 0-3으로 패했다.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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