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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부부 목숨 앗아간 광주 아파트 화재, 전동킥보드 발화 추정

국과수, 전동킥보드 잔해 수거해 정밀감식 진행 중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추석 연휴 첫날 50대 부부의 목숨을 앗아간 광주 광산구 아파트 화재는 충전 중이던 전동킥보드가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는 감식 결과가 나왔다.

12일 광주 광산경찰서는 경찰·소방서·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이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화재 원인을 밝히는 합동 감식을 했다고 밝혔다.

[뉴시스]

경찰에 따르면, 합동 감식반은 충전되고 있던 전동킥보드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전동킥보드는 화재 당시 아파트 현관문과 가까운 거실에 있었다.

소방당국은 현관 근처에서 불이 크게 번지면서 부부와 자녀 등 집 안에 있던 사람들이 대피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이날 새벽 4시 20분쯤 광주시 광산구 송정동의 한 아파트 5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A씨(54)가 아파트 1층으로 추락해 숨졌고, 부인 B씨(51)가 집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또 A씨의 자녀 2명, 자녀의 친구, 이웃 등 4명이 대피 도중 크고 작은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경찰은 화재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시신 부검을 의뢰해 부부의 사망 원인을 밝힐 방침이다.

권준영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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