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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용준 음주운전 사고 '운전자 바꿔치기' 시도 20대, 3시간 조사…"죄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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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관계자 "'20대 남성은 장씨와 친한 형동생 사이"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의 아들 래퍼 장용준 씨(노엘)가 음주운전 사고를 낸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가운데, 사고 당시 운전을 했다고 허위로 진술했던 20대 남성이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10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 7일 음주운전 사고 이후 장용준 씨와 이른바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한 남성 A씨(27)를 어제 오후 5시쯤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약 3시간 동안 조사했다고 밝혔다.

 [뉴시스]
[뉴시스]

A씨는 경찰 조사를 마친 뒤 '대가성 부탁이 있었느냐', '장제원 의원과 통화한 적이 있느냐' 등의 질문에 "죄송하다"고만 답했다. '경찰 조사에서 충분히 설명을 했느냐'는 질문에는 "성실하게 조사에 임했다"고 답한 뒤 경찰서를 빠져나갔다.

마포경찰서 관계자는 "친한 형동생 사이로 그냥 (장용준씨가) 도와달라고 해서 한 것"이라며 "평상시 친한 사이로 관계가 깊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장씨와 A씨가 알게 된 기간에 대해서는 "1~2년 정도는 아니고 훨씬 길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장용준 씨의 변호인 이상민 변호사는 이날 "A씨는 의원실 관계자나 소속사 관계자, 다른 연예인이 아니다"라며 "의원실과는 무관하고, 피의자가 개인적으로 알고 있는 친구다. 말 그대로 아는 형이다"라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피의자(장용준)는 사고 후 1~2시간 있다가 경찰에 출석해 자신이 운전했다고 밝혔고, 피해자한테도 당시 운전자라고 밝힌 부분이 있다"며 "(음주운전과 바꿔치기 등) 혐의 모두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피의자 이외에 다른 가족들의 힘이 작용하고, 역할을 했다는 이야기(보도)가 종종 있는데 그 부분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일반적으로 음주운전은 사고 직후 조사가 잘 이뤄지지 않는다. 특혜를 받은 것도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장용준씨는 지난 7일 오전 2시쯤 서울 마포구 광흥창역 인근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차를 몰다 오토바이와 충돌하는 사고를 냈다. 사고 당시 장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8% 이상으로 조사됐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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