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이동욱 NC 다이노스 감독이 '마당쇠' 박진우의 활약에 박수를 보냈다.
이 감독은 10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앞서 "기본기와 제구가 뛰어난 선수라 분명히 잘 해줄 것이란 기대가 있었다"며 "감독 입장에선 계산이 서는 선수다. 투수가 시즌 도중 보직을 변경하면 힘든데, 너무도 잘 해주고 있다. 미안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다"고 했다.
박진우는 지난해 경찰청에서 전역한 뒤 올 시즌 중간계투로 출발했다. 하지마 선발진에 공백이 생기자 그 자리로 이동해 팀 마운드에 큰 힘이 됐다. 후반기에는 다시 불펜으로 유턴해 팀의 허리를 든든히 채워주고 있다.
묵묵히 주어진 역할을 성실히 소화하는 그는 올 시즌 NC의 '보석'이나 다름 없다는 평가다.
이 감독은 "박진우는 구속보다 제구가 뛰어난 선수다. 시즌 전부터 팀에 좋은 기운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생각했다"며 "기대대로 잘 던져주고 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박진우는 올 시즌 33경기(선발 18경기)에 등판해 128이닝을 소화했다. 7승7패 평균자책점 3.38에 WHIP 1.19의 성적을 올렸다. 2015년 프로 데뷔 후 개인 최고 시즌을 보내고 있다.
조이뉴스24 잠실=김형태 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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