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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조국 사퇴' 총력 투쟁…檢 고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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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죽어도 '조국 장관' 말 못 해…피의자 조국 파면하라"

[아이뉴스24 윤채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법무부 장관을 공식 임명한 것과 관련, 자유한국당이 총력 투쟁에 나섰다.

한국당은 10일 조 장관을 강요죄로 검찰에 고발하는가 하면, 거리로 나가 임명 철회 시위를 벌였다. 국회에서는 바른미래당 지도부를 찾아가 해임건의안·국정조사 공조를 이끌어내는 등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

한국당은 조 장관이 딸의 동양대 표창장 위조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한창이던 지난 4일 아내 정경심 교수의 전화로 동양대 총장에게 전화를 걸어 정 교수에게 표창장 날인을 위임했다는 취지의 증언을 부탁하며 "그러면 총장님도 살고 정 교수도 산다", "아까 말씀드린 거 빨리 좀 해줬으면 좋겠다"고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황교안 대표 등 자유한국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들이 '조국 사퇴' 장외집회에 나섰다.[사진=조성우 기자]
황교안 대표 등 자유한국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들이 '조국 사퇴' 장외집회에 나섰다.[사진=조성우 기자]

한국당은 "이는 당시 후보자였던 조 장관이 향후 법무부 장관이 될 경우 동양대학교 총장 및 주변인 등에 사정의 칼날을 들이댈 수 있다는 묵시적 협박으로 볼 수 있다"며 "이에 조 장관을 강요죄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황교안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소속 의원들은 서울 신촌 현대백화점, 왕십리 일대, 강남 고속버스터미널을 돌며 규탄 대회를 열었다. 황 대표는 "범죄자를 법무부 장관으로 세우다니, 위선자가 법무부 장관이 되면 법무 질서가 제대로 되겠느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죽어도 '조국 장관'이라는 말은 못하겠다. 피의자 조국을 당장 파면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와 회동하고 조 장관 해임건의안·국정조사 추진에 힘을 합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나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반(反)조국 연대를 공고히 해 해임건의안을 추진하는 것이 목표다. 국정조사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채나 기자 come2m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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