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박지원 무소속 의원이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에 반발해 진행한 이언주 의원의 삭발식과 관련해 "국회의원이 하지 말아야 할 3대 쇼 중의 하나"라고 꼬집었다.
10일 박지원 의원은 국회안전상황실 알림 내용을 공유한 노영희 변호사 페이스북 게시글에 댓글로 "국회의원이 하지 말아야 할 3대 쇼는 1. 의원직 사퇴, 2. 삭발, 3. 단식"이라며 그 이유에 대해 "사퇴한 의원 없고, 머리는 자라고, 굶어 죽은 사람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오전 이언주 의원은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사망하였다'라는 문구가 적힌 검은색 플래카드를 펼쳐놓고 삭발식을 진행했다.
이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아집과 오만함에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타살됐다"며 "특권과 반칙, 편법과 꼼수, 탈법과 위법이 난무하는 '비리 백화점'의 당당함에 국민적 분노가 솟구쳤다"고 삭발식을 개최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이 조국 장관을 임명한 것은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라며 "이제 조국을 향한 분노는 문 대통령을 향한 분노가 돼 '이게 나라냐'며 들었던 국민의 촛불이 '이건 나라냐'라며 대통령을 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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