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 벗어난 LG 윌슨 "팀 동료 응원에 힘 받았다"
2019.09.06 오후 10:54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다시 믿음을 줬다. LG 트윈스 타일러 윌슨(투수)은 지난 시즌부터 소속팀 선발진 한 축을 든든하게 책임지고 있다.

명실 상부한 LG 1선발로 자리잡았다. 그런데 윌슨은 지난달(8월) 부침이 있었다.

그는 8월 한달 동안 5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 2패를 기록했다. 그런데 경기 기복이 심했다.

[사진=조이뉴스24 포토 DB]


잘 던진 날과 그렇지 않을 때 투구 내용이 뚜렷하게 갈렸다. 월간 평균자책점은 8.44로 높았다. 앞서 윌슨이 가장 높은 월간 평균자책점을 올린 때는 지난 6월로 당시 4.06을 기록했다.

두 배 가까이 평균자책점이 오른 것이다. 그러나 그는 이번달 들어 첫 선발 등판에서 본 모습을 되찾았다.


윌슨은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6이닝을 책임졌다. 전준우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한 것이 옥의 티가 됐지만 선발투수로 임무를 다했다.

그는 롯데 타선을 상대로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1실점했다. 퀄리티 스타트(선발투수 6이닝 3자책점 이하)와 선발승을 동시에 달성했다.

류중일 LG 감독도 "윌슨이 6이닝을 잘 책임졌기 때문에 승리 발판을 만들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윌슨은 경기가 끝난 뒤 "비로 어제(5일) 경기가 취소돼 동료들 모두 오늘 적응하기에 힘이 들었을 것 같았는데 모두들 준비를 잘한 것 같다. 이런 이유로 우리팀 동료들이 너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최근 선발 등판한 경기에서 부진했었다. 그런데 동료들 모두 내게 힘을 줬고 특히 배터리를 이룬 유강남이 많은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 루틴을 계속 지키고 시즌을 잘 마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LG는 롯데와 주중 2연전을 마치고 주말 2연전 상대로 '서울 라이벌' 두산 베어스를 만난다. 두팀은 7일부터 잠실구장에서 2연전을 치른다. LG는 7일 경기에 당초 5일 롯데전 선발투수로 예고됐으나 우천 취소로 인해 등판하지 못한 좌완 차우찬이 나선다.

두산은 이용찬이 7일 선발투수로 나온다. 7연패 부진에 빠진 롯데는 대전 원정길을 떠난다. 최하위(10위)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9위 한화 이글스와 이번 맞대결 결과가 매우 중요하다. 박세웅(롯데)과 서폴드(한화)가 각각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잠실=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