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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해 동양대 총장이 흔든 '조국 청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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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통화 내용·횟수 놓고 격돌…曺 "한 차례 통화, 조사 부탁했을 뿐"

[아이뉴스24 윤채나 기자] 6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의 핵심 인물은 최성해 동양대 총장이었다. 조 후보자 딸의 동양대 총장 표창장 위조 의혹이 쟁점으로 떠오르면서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이날 오전 청문회를 시작하자마자 야당 의원들은 조 후보자 부인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검찰의 압수수색이 시작되자 최 총장에게 전화를 걸어 '표창장 발급을 위임해 준 것으로 해 달라'는 취지의 말을 했고, 조 후보자도 통화에서 '그렇게 해 주면 안 되겠느냐. 법률고문팀에 물어보니 그러면 총장님도 살고 정 교수도 산다'고 사실상 압력을 가했다는 최 총장의 주장을 언급하며 조 후보자를 추궁했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사진=조성우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사진=조성우 기자]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최 총장과 직접 통화했는지 여부를 묻자 조 후보자는 "제 처가 통화를 한 끝에 받았다"고 시인했다. 다만 조 후보자는 통화 내용과 관련해서는 "물의를 일으켜 송구하고 제 처가 많이 억울해하니 조사를 해 달라고 부탁드린 것"이라고 반박했다.

청문회가 진행되는 사이 최 총장이 조 후보자와 두 번 통화했다고 주장한 언론 보도가 나왔고, 장 의원은 오후 질의에서 "(첫 번째) 전화를 끊고 5분 후에 부인의 전화기로 조 후보자가 전화를 해서 '오전 중에 내가 부탁한 것 좀 해 달라'고 말한 것 아니냐"고 거듭 추궁했다. 조 후보자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한 번 짧은 통화를 했을 뿐 부인의 전화건 타인의 전화건 두 번 통화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후 최 총장이 조 후보자와 두 번이 아닌 한 번 통화한 게 사실이라면서 자신의 주장을 정정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말 어느 것이 진실인지 믿을 수가 없다"며 조 후보자에게 재차 해명을 요구했다.

조 후보자는 "제 처의 통화 말미에 아까와 같은 취지로 말했고, 그 뒤로 어떤 방식의 통화도 한 적이 없다"며 "저는 최 총장이 거짓말을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무엇인가 각각 엇갈린 그 상황에 대한 혼동된 기억이 부딪혀 문제인 것 같다. 지금 다행히도 최 총장이 정정해 줘 매우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윤채나 기자 come2m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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