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볼티모어 상대 침묵…텍사스 2연패 끊어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추신수(37, 텍사스 레인저스)의 방망이가 다시 침묵했다.

추신수는 6일(한국시간) 미국 매릴랜드주 볼티모어에 있는 오리올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 경기에 우익수 겸 1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전날(5일)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안타를 기대했으나 빈손에 그쳤다. 추신수는 3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6푼1리에서 2할5푼9리(489타수 127안타)로 떨어졌다.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상대 좌완 선발투수 존 민즈를 상대로 초구에 배트를 돌렸으나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3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도 다시 한 번 초구에 배트를 댔으나 이번에도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6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그래도 출루와 함께 도루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8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맞은 두 번째 투수 미구엘 카스트로를 상대로 볼넷을 골랐다.

그는 후속타자 앨비스 앤드루스 타석에 도루를 시도해 2루까지 갔고 이어 수비 실책을 틈타 3루로 갔다. 시즌 12호 도루에 성공했지만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앤드루스가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나면서 이닝이 종료됐다. 한편 텍사스는 볼티모어에 3-1로 역전승하며 2연패에서 벗어났다.

볼티모어는 0-0으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6회말 레나토 누네스가 희생플라이를 쳐 0의 균형을 먼저 깨뜨렸다. 민즈에게 6회까지 안타 하나만 쳐내며 고전한 텍사스 타선은 7회초 기지개를 켰다.

1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닉 솔락이 민즈가 던진 초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만들며 리드를 잡았다. 텍사스는 9회초 로간 포사이드가 적시타를 쳐 귀중한 추가점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