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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 "이재정은 두배로 사과하라" 목소리 높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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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 면전에서 '기레기' 발언…눈치가 그렇게 없나" 비판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이 '기레기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을 비판하는 글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 민 의원은 과거 이재정 대변인이 자신에게 '막말'이라고 칭했던 사건을 언급하며 공식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민경욱 의원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변인은 오늘 여당 출입 기자들에게 '야당의 대변인'이라고 했다. 야당 출입 기자들마저 여당의 대변인이었던 상황에서 여당 기자들이 듣기엔 청천벽력같은 소리였을 것"이라며 "공식 사과하라"고 지적했다.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 [민경욱 페이스북]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 [민경욱 페이스북]

그는 "새벽에 그 글을 썼는데 오전 동안 조용했다. 이 13글자는 '막말'이라는 공격을 받을 여지가 전혀 없었기 때문"이라며 "그런데 점심 이후 국회의원 회관 행사에 참석하고 나오는데 기자들이 '왜 막말을 했냐' 묻기 시작했다. 뭐가 막말이냐 물으니 '대통령 순방을 관광이라고 한 게 막말'이라고 하더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민 의원은 "기자들에게 그 말이 정말 막말이냐고 생각하냐 물었더니 대답을 주저했다. 그래서 대체 누가 그 말을 막말이라고 했는지 다시 물었다. 기자들이 이재정 민주당 대변인이 그렇게 말했다고 답했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민 의원은 "그랬던 이 대변인이 기자들 면전에서 '기레기' 발언을 했다"며 "그렇게 눈치가 없나. 감탄고토다. 기자들이 억울해할 만 하다. 이재정은 두 배로 공식 사과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재정 대변인은 4일 오전 브리핑을 마치고 국회 정론관을 떠나던 중 백브리핑을 요구하며 질문하는 기자에게 "그렇게 변죽 울리는 방식에 협조하고 야당의 스피커가 되는 방식을 하면서", "이러니 기레기 소리를 듣는 것" 등의 발언을 해 논란에 휩싸였다.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 대변인이) 예정된 방송 출연으로 취재에 응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마치 불편한 질문에 회피하는 것처럼 비쳐서 그런 것 같다"며 "부적절한 표현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대신 사과했다.

그러나 이 대변인은 같은 날 자신의 SNS에 기레기 발언에 유감을 표하면서도 "질 낮은 취재에 대한 반성 없이 사건을 부풀리며 호도하려는 것에 더욱 유감이다"라고 자신의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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