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격차 벌린 TSMC, 3Q 파운드리시장 점유율 50%대 회복
2019.09.05 오전 11:09
삼성전자 분투 불구 점유율 18%…기존 1위 TSMC 벽 높아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대만 TSMC가 오는 3분기 전세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점유율 50%를 돌파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사업 확대를 위해 분투하고 있지만 업계 1위 TSMC와의 3분기 점유율 격차는 더욱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5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글로벌 파운드리 매출 규모는 전 분기 대비 1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파운드리 사업은 그간 하반기에 성수기를 맞아왔고 올해도 예외는 아닌 셈이다.

삼성전자 화성 EUV 라인. [출처=삼성전자]


이 중 TSMC가 50.5%를 점유할 것으로 관측된다. TSMC의 3분기 예상 매출액은 91억5천2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할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18.5%의 점유율로 2위다. 삼성전자는 최근 파운드리 사업 확대를 위해 7나노 EUV(극자외선) 공정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지만 1분기 점유율인 19.1%보다 되레 줄었다. 다만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TSMC와 삼성전자의 뒤를 8% 점유율의 미국 글로벌파운드리가 잇는다. 이어 대만 UMC, 중국 SMIC 등이 4위, 5위를 각각 차지했다. 이들은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트렌드포스는 TSMC에 대해 "7나노 공정으로 애플, 퀄컴, AMD, 하이실리콘 등 주요 고객 수요를 확보했다"고 언급했다. TSMC는 최근 기존 7나노 ArF(불화아르곤) 공정뿐만 아니라 EUV 공정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에 대해서는 "5G 스마트폰 출시를 통해 이점을 얻었다"며 "자체 수요를 통해 시장의 저성장 기조를 이겨낼 것으로 보이며, 다양한 요구에 유연한 대응을 위해 기술을 더욱 세분화시켰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선훈 기자 krel@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