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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석 "두산 2연전, 모든 투수 등판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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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치열한 2위 싸움에 한창인 장정석 키움 히어로즈 감독은 "두산과의 주중 첫 2연전에 모든 것을 쏟아부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 감독은 3일 잠실 두산전에 앞서 "두산과의 남은 경기가 오늘 내일 두 경기 뿐이다. 이 두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크게 달라질 것"이라며 "항상 그렇지만 두 경기를 모두 잡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키움은 전날까지 두산에 2.5경기차 뒤진 3위에 자리했다. 두산과의 두 경기를 모두 내주면 사실상 올 시즌 2위 탈환은 어려워진다. 다 잡으면 0.5경기차까지 추격할 수 있다. 1승1패만 해도 만족하기 어려운 성적이다.

장 감독이 두산전에 필승의 의지를 다지는데에는 다른 이유도 있다. 그는 "감독 취임 이후 김태형 두산 감독과 두 차례나 8승8패 동률을 기록했다. 올해에도 7승7패다"며 "이제는 승부를 볼 때가 된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날 키움 선발은 좌완 이승호다. 장 감독은 "오늘 이승호를 선발로 내세우지만 조금 좋지 않다고 생각되면 오래 기다리지 않고 바로 구원진을 투입할 생각"이라며 "오늘 경기에는 몸상태가 아주 좋지 않은 선수들을 제외하고는 모두 등판 대기한다"고 밝혔다.

조이뉴스24 잠실=김형태 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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