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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썩이는 게임 시장…윤곽 드러난 기대작 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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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조각사부터 리니지2까지…자존심 걸린 대결 펼쳐진다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게임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시장의 기대를 받고 있는 주요 기대작의 출시 시기가 하반기에 몰리면서 치열한 한 판 승부가 불가피해졌다. 퍼블리셔들도 경쟁 우위에 서기 위해 막대한 마케팅 물량을 쏟아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3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를 비롯해 카카오게임즈의 '달빛조각사', 넥슨 'V4', 넷마블 '세븐나이츠2' 등이 하반기 론칭을 앞두고 있다. 하나같이 유명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하거나 개발력이 입증된 게임사가 선보이는 신작들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좌측 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 '달빛조각사', '리니지2M', '세븐나이츠2', 'V4'.
좌측 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 '달빛조각사', '리니지2M', '세븐나이츠2', 'V4'.

이중 가장 먼저 론칭 행보에 들어간 게임은 달빛조각사다. 동명의 베스트셀러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게임은 '리니지의 아버지'로 불리우는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가 개발을 총괄해 주목받고 있는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달빛조각사는 원작에 등장한 방대한 세계관과 자유도 높은 콘텐츠를 구현했으며 소설 속 가상현실 게임 '로열로드'에 접속한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

연내 출시를 앞둔 이 게임은 지난 28일 사전예약 시작 하루 만에 100만명을 확보하며 기대작의 면모를 입증하기도 했다. 앞서 보름 만에 사전예약자 300만명을 돌파한 '리니지M'의 기록을 넘어설지도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엔씨소프트는 기대작 리니지2M의 출시 일정과 주요 콘텐츠 등을 공개하는 미디어 쇼케이스를 오는 5일 개최할 계획이다.

리니지2M은 PC 온라인 게임 '리니지2' IP를 활용한 MMORPG로 2년 넘게 정상급 인기를 누리는 리니지M을 서비스하는 엔씨소프트의 차기작이라는 점에서 기대감이 몰렸다. 실제 지난 22일 공개된 티저 영상은 6일 만에 1천만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리니지2M은 별도 로딩이 필요없는 심리스 오픈필드와 30여종이 넘는 직업을 갖춘 게임으로 소개된 바 있다. 구체적인 특징은 오는 5일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넥슨 진영에서는 'V4'로 응수한다. V4는 대한민국 게임대상 수상작 '히트'로 유명한 넷게임즈의 신작으로 오는 11월 국내 출시가 예정됐다. 히트와 오버히트로 고품질 그래픽을 보여준 넷게임즈인 만큼 V4의 그래픽 품질 역시 상당한 수준이다.

V4는 '건슬링어', '나이트', '블레이더', '매지션', '워로드', '액슬러' 등 6종의 클래스가 등장하며 서버 간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하는 '인터 서버'를 구현, 10만명 이상의 이용자가 협력과 대립을 플레이할 수 있도록 개발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다소 부진했던 넥슨이 V4로 만회할지 주목되고 있다.

넷마블은 '세븐나이츠2'를 비롯해 'A3 스틸 얼라이브' 등 자체 유명 IP를 기반으로 한 신작들을 연내 선보인다. 세븐나이츠2는 국내 정상급 인기를 누린 '세븐나이츠'의 정식 후속작으로 수집 RPG였던 전작과 달리 MMORPG 장르로 개발되고 있다.

두 게임 모두 당초 상반기 론칭 예정이었으나 완성도를 이유로 연내로 일정이 밀린 상태다. 그동안 외부 IP 기반 게임을 주로 선보였던 넷마블이 자체 IP로도 모바일 시장에서 성과를 견인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이처럼 빅3를 비롯해 중견 퍼블리셔가 기대작 출시를 예고하면서 하반기 모바일 게임 시장 구도를 각축전 양상을 띌 전망이다. 게임의 중량감이 크고 기대작이 몰린 만큼 퍼블리셔들도 적잖은 마케팅 물량을 쏟아부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먼저 시장 공략에 들어간 달빛조각사의 경우 원작 웹소설이 연재된 카카오페이지와 연계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주요 퍼블리셔들이 준비 중인 기대 신작의 론칭 시점이 하반기로 겹치면서 자존심이 걸린 대결 구도가 불가피해졌다"며 "네임밸류에 걸맞는 재미와 매출 성과를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고 말했다.

문영수 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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