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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양팡, 40대 팬 투신 시도에 심경 "충격적…후원금 환불의사 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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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유명 BJ 양팡(본명 양은지)이 열혈팬의 극단적 선택 시도에 대한 심경을 고백했다.

지난 22일 인사이트는 아프리카TV 유명BJ 양팡에게 아프리카TV 별풍선(가상화폐)을 후원한 열혈팬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가 구조됐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40대 남성 A씨는 양팡에게 별풍선 약 3000만원을 후원한 뒤 함께 식사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양팡이 "팬과의 사적인 만남은 있을 수 없다"고 거절하자 A씨는 천효대교로 가서 투신했다가 구조됐다.

[사진=양팡 인스타그램]
[사진=양팡 인스타그램]

이 소식을 전해 들은 양팡은 아프리카TV 방송을 통해 열혈팬 A씨의 극단적 선택을 언급하며 심경을 토로했다.

양팡은 "새벽에 그분과 카카오톡을 했었다. 좋게 말씀을 드리고 끝냈다고 생각했는데 아침에 모르는 번호로 계속 전화가 왔다. 알고 보니 기자분들이었다"며 "그분이 제게 식사권과 손편지를 요청했지만 그게 거절되니까 제보한 것"이라고 경위를 설명했다. 또 "내겐 그런 시도를 할 거란 언급이 전혀 없었다. 상황 파악이 너무 안 됐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양팡은 "장난이었다고 생각했는데 연락이 왔다. 그분이 정말 한강에 뛰어내렸다고 하더라. 전화를 받고 하루 종일 밥도 못 먹고 지내다 소방대원에 연락까지 했다"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양팡은 "정신없는 와중에 그분이 내게 카톡을 보냈다. 그렇게 높은 데서 떨어졌는데 살아있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연락이 왔다. 전화했는데 받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A씨가 양팡이 약속을 지키지 않아 배신감을 느꼈고, 환불을 요구한 것과 관련 "그분이 극단적 선택을 한 이유에 경제적 어려움이 포함돼 있다면 당연히 환불해주겠다. 회사와 얘기해서 추후 결정하겠다"고 약속했다.

양팡은 팬들의 별풍선 후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팬분들에겐 전통적으로 소원권을 드린다. 하지만 소원권 자체는 개인의 사리사욕을 위해 쓸 수 없다. 시청자는 수천 명이 된다. 한 명 한 명이 다 소중한 시청자인데 그 한 명만을 위해 그렇게 만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 생각했다"라고 소신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본인을 깍아내리면서까지, 본인의 삶을 포기하면서까지 별풍선 후원하는 일은 안 해주셨으면 좋겠다.그런 걸 뒤늦게 알게 되면 부담스럽고 당연히 하지 말라고 할 거다. 본인부터 행복해야지 본인 삶이 여유롭지 않은데 나한테 별풍선을 줘서 내가 여유로워지면 그게 무슨 의미냐"고 반문하며 "별풍선을 더 많이 쏘면 그만큼 더 대우를 해줘야 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렇게 해줄 수 없다. 나는 한 명을 포기하더라도 몇천 명과 대화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양팡은 "5년 동안 방송하며 이렇게 충격적인 일은 처음이다. 그래도 시청자가 괜찮다고 하니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시청자들에게도 죄송하다. 내가 모자라서 이런 일이 생겼다"고 사과했다.

양팡은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 200만명을 돌파한 인기 BJ로, 지난해에는 아프리카TV 페스티벌 BJ 어워드에서 여자 부문 대상을 받았다. 23일 부산에서 열리는 제7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하 부코페)' 개막식에도 참석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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