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우리나라 녹색·기후기술의 해외 현지화를 이끌어 갈 아세안 지역 협력 허브가 인도네시아에 마련됐다.
과기정통부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인 녹색기술센터(소장 정병기)는 2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한-인도네시아 녹색기술 협력거점센터(Green Technology Partnership Initiative)'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거점센터의 운영은 녹색기술센터와 현지 국책연구소인 BPPT가 공동으로 맡았다. BPPT(기술평가응용원)는 3천여명의 연구인력이 일하는 인도네시아 연구기술고등교육부 산하 국책연구소로 과학기술 실증연구를 통한 사업화 지원 및 정부 부처 자문역할 수행하는 기관이다.
앞으로 거점센터에서는 녹색·기후기술을 활용한 인도네시아의 사회문제와 지역개발 이슈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원하게 된다. 자원순환·신재생에너지·물·농업·재난재해 등 5가지 분야를 중심으로 녹색·기후기술 현지화 실증연구, 기술사업화 지원연구, 기술정보 생산 및 제공, 역량강화 프로그램 운영 등을 실시하며 특히, 자원순환 및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경우 녹색기술센터,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안양대학교 등 국내 연구진과 현지 연구진(BPPT, 람풍대학교)이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
과기정통부는 인도네시아 거점센터를 통해 아세안 지역으로 협력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의 글로벌문제해결거점 사업은 개도국의 지역개발과 현지 주민의 삶의 질 제고를 위해 현지 수요에 적합한 과학기술 개발·보급 및 개발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지금까지 캄보디아, 라오스, 네팔, 탄자니아, 에티오피아, 베트남 총 6개국에 센터를 설치했다. 그동안 거점센터를 통해 캄보디아의 식수장치 및 정화조 시범사업, 라오스 메콩강에서 채취되는 민물김 사업화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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