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석·이진혁 올 때까지 성장"…업텐션, 재발견→꽃길 열릴까(종합)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그룹 업텐션이 8인 체제로 컴백했다. '프로듀스X101' 김우석과 이진혁 그룹으로 재발견 된 업텐션은 한층 성장한 실력과 화려한 퍼포먼스를 앞세워 팬들을 끌어당기는 '중력돌'이 되겠다고 했다.

업텐션은 22일 오후 서울 중구 CKL스테이지에서 새 앨범 'The Moment of Illusion'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컴백을 알렸다.

지난해 12월 발표한 'Laberinto' 이후 8개월 만에 컴백한 업텐션은 "8인 체제로 활동하는 것은 처음인데, 멋있게 준비했으니 관심 가져주길 바란다. 오늘 새벽에 음방 사전녹화를 했는데 팬들이 응원해주셔서 감사했다. 8명이서 열심히 준비한 무대 최선을 다해서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또 "퍼포먼스적인 측면에서도 새로운 모습 보여주려고 했다. 음악적으로도, 퍼포먼스적으로도 성장했으니 8인 활동도 관심 가져주길 바란다.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모든 무대를 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데뷔한 느낌으로 돌아가서 열심히 해보겠다"고 활동 각오를 드러냈다.

'The Moment of Illusion'은'한여름 밤의 꿈'을 콘셉트로 어느 여름날 꿈속 판타지 세계로 들어간 업텐션의 모습을 담아냈다. 멤버들은 앨범 전반에 참여해 음악적으로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다.

업테션은 "환상 속의 업텐션을 그려봤다. 눈을 감았는데 판타지 세계로 들어간 업텐션을 주제로 했다. 현실 버전의 '모먼트'아 판타지 버전의 '일루젼' 버전이 있다. 멤버들마다 각각 캐릭터가 있다"라며 관전포인트를 전했다.

신곡 '유어 그래비티(Your Gravity)'는 중력을 주제로, 어떠한 것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강렬한 힘을 이야기한 곡이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 또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어떠한 노력으로도 이길 수 없는 중력처럼 당신을 향한 내 마음도 어떠한 것에도 흔들리지 않고 영원할 것이라는 진심을 표현했다.

업텐션은 "화려한 퍼포먼스를 준비했다"고 자신하며 "'중력'처럼 팬들을 자연스럽게 끌어당기고 싶다는 마음을 담아 '중력돌'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말했다.

업텐션은 김우석, 이진혁을 제외한 진후, 쿤, 고결, 비토, 선율, 규진, 환희, 샤오 8명의 멤버로 컴백한다. 김우석은 프로젝트 그룹 엑스원 멤버가 됐고, 아쉽게 순위권에 들지 못한 이진혁은 솔로 활동이 예정돼 있다.

업텐션은 8인조 활동과 관련 "'프로듀스X101'이 끝날 즈음에 앨범 작업을 끝마쳤다. 이번 활동은 함께 하지 못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개인 활동과 업텐션 8인 활동을 이야기 했다. 아직까지 정해진 활동 계획은 없는데, 활동을 존중하고 응원하며 서로 이야기하고 있다. 저희끼리 으쌰으쌰 하면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우석과 진혁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더 열심히 안무와 노래, 랩에 집중하고 평소보다 더 신경 썼다"고 이번 앨범에 기울인 노력을 전했다.

이진혁의 팀 합류 여부도 뜨거운 관심사다. 업텐션은 "일단 8인 체제로 올 하반기까지 예정돼 있다. 진혁이는 솔로 활동 예정으로 팀 합류가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비슷한 시기에 그룹 엑스원으로 데뷔하는 김우석도 응원했다.

선율은 "팀 활동을 오래 했다. 가족 같은 사이라 잘되는 것은 축하 받을 일이다. 우석이 고생했기 때문에, 옆에 같이 있지 못하는 부분은 아쉽지만 잘되는 부분에 있어서는 기쁘고 응원도 많이 하고 있다. 음악방송에서 얼굴 볼 때 반갑게 인사하겠다"고 말했다. 진우는 "우석이 어딜 가도 잘할거라고 믿고 있다"라며 따뜻한 응원을 전했다.

업텐션은 지난 2015년 10인조 보이그룹으로 데뷔해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매 앨범 화려한 퍼포먼스와 콘셉트로 실력을 인정 받았으나 성적이 다소 아쉬웠던 터. '김우석, 이진혁 그룹'으로 재발견 되며 이번 컴백은 그 어느 때보다 기대가 높다.

고결은 "친구들이 열심히 해서 좋은 성과를 얻은 만큼 (우리 팀에) 관심을 갖게 됐다. 친구들에게 너무 고마운 부분이다. 새로운 분들도 관심을 가져주고 있는 만큼 어떠한 사람인지 꼭 보여주고 싶다. 결과가 아닌 과정이 중요하다는 모습도 보여주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규진은 "형들 덕분에 관심을 받게 된 것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진혁이 형, 우석이 형과 같이 활동을 병행을 할 수 있을 만큼 성장해서 빈자리가 허전하지 않도록 토대를 마련해 놓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또 "8인 체제지만 업텐션은 10명이라고 생각한다. 많이 응원해달라"고 '꽃길'을 기대했다.

한편 업텐션의 새 앨범은 22일 온라인 발매에 이어 26일 오프라인으로 발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