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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빨리 아프다고 했다면"…'성공적 복귀' 정우영의 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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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LG 트윈스 사이드암 루키 정우영이 성공적인 1군 복귀전을 치렀다.

정우영은 지난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팀이 15-3으로 앞선 9회초 등판해 1이닝 1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정우영은 전반기 LG 최고의 히트 상품이었다. 올스타 브레이크 전까지 42경기 4승 4패 10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12로 LG 불펜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LG는 우완 정찬헌이 부상으로 이탈하는 악재 속에서도 정우영이 필승조에서 공백을 메워주면서 상위권 싸움을 이어갈 수 있었다.

 [사진=조성우기자]
[사진=조성우기자]

하지만 정우영도 후반기 시작과 함께 부상이라는 암초를 만났다. 어깨 통증으로 지난달 26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25일이라는 시간을 2군에서 보내야 했다.

정우영은 1군 복귀 직후 "지금은 아프지 않다. 재활 과정도 순조로웠다"며 "꽤 오랜 기간 쉬었지만 금방 지나갔다. 앞으로 열심히 던지는 일만 남았다"고 몸 상태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정우영은 그러면서도 좀 더 빠르게 어깨가 아프다는 사실을 말하지 못했던 자신을 자책했다. 1군에서 빠지고 싶지 않은 치기 어린 욕심에 통증을 참으면서 버텼고 이윽고 탈이 났다.

정우영은 "사실 올스타전을 앞두고 통증이 크게 느껴졌다. 하지만 혹시라도 2군으로 내려가게 될까봐 솔직하게 말씀드리지 못했다"며 "최일언 투수코치님께서 불펜피칭 도중 내 표정을 보신 뒤 곧바로 상태를 파악하셨고 재활에 들어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우영은 또 "더 일찍 어깨가 아프다고 말씀드리고 쉬었다면 열흘이면 회복까지 충분했을 것 같다"며 "이번 일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큰 교훈을 얻은 것 같다"고 반성했다.

정우영은 이와 함께 신인왕에 대한 욕심도 마음을 비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신인왕은 크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다른 부분보다는 최대한 실점을 줄여 2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조이뉴스24 잠실=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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