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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첫 홈런 신고 최정 "사이클링 히트 아쉽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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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마침내 다시 손맛을 봤다. 소속팀 SK 와이번스 뿐 만 아니라 KBO리그를 대표하는 '거포' 중 한 명인 최정이 올스타 휴식기 이후 다시 시작된 KBO리그 후반기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그는 2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 3루수 겸 3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최정은 1회말 첫 타석에서 롯데 선발투수 브록 다이손이 던진 공을 놓치지 않았다.

그는 다익손의 직구를 통타해 왼쪽 담장을 넘겼다. 기선제압하는 투런포로 최정은 시즌 23호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이영훈 기자]
[사진=이영훈 기자]

지난달(7월) 1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서 홈런을 친 뒤 34일 만에 다시 대포를 가동했다. 그는 이로써 팀 동료 재이미 로맥과 박병호(키움 히어로즈)와 함께 홈런 부문 공동 2위가 됐다.

또한 개인 통산 329호 홈런으로 KBO리그 역대 통산 홈런 부문 공동 5위가 됐다. 최정에 앞서 329호 홈런 고지를 넘어선 선수는 모두 은퇴했다.

이승엽(467홈런) 양준혁(351홈런) 장종훈(340홈런) 이호준(337홈런) 이범호(329홈런)가 주인공이다. 현역 선수로는 최정이 유일하다.

최정은 롯데전이 끝난 뒤 "후반기 첫 홈런이라 기분이 좋기 보다는 팀이 연패를 끊는데 도움을 준 결승타가 됐다는 점에 만족한다"며 "시즌 초반이라면 많은 홈런을 기록해 홈런왕에 도전하고픈 마음이 있었겠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홈런 보다는 팀이 1승이라도 더 할 수 있게끔 하는 타격을 하고 싶다"며 "요즘 스윙이 많이 위축돼있는 것 같아 연습 때부터 편하게 치려고 마음을 먹고 있다. 홈 팬 앞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최정은 이날 3루타 하나만 더했다면 사이클링 히트도 달성할 수 있었다. 그는 "3루타만 남아있다는 것을 7회말 타석에 들어가기 전부터 알고 있었다"며 "그러나 의식하지 않았다. 3루 주자를 어떻하든 홈으로 불러들이자는 생각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인천=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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