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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승 신고 김광현 '내가 SK 연패 스토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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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SK 와이번스 좌완 에이스 김광현이 이름값에 걸맞은 투구를 했다.

김광현은 2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3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1위 SK는 이날 최하위(10위) 롯데를 만났지만 최근 흐름이 좋지 않았다. 지난 주말 창원 원정길에서 만난 NC 다이노스에 2연패를 당하는 등 3연패로 몰렸었다.

 [사진=정소희 기자]
[사진=정소희 기자]

그러나 김광현을 앞세운 SK는 롯데에 5-0으로 완승을 거두며 3연패를 끊었다. 연패 탈출 일등 공신은 마운드에서 역투를 한 김광현이다.

김광현은 올 시즌 개막 후 지금까지 SK가 연패를 끊는데 감초 노릇을 했다. SK는 이날 롯데전에 앞서 2연패를 포함해 3연패와 4연패를 각각 한 차례 당했다. 김광현은 그때마다 모두 연패 스토퍼 노릇을 톡톡히 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김광현이 마운드에서 힘을 내자 타선도 힘을 실었다. 최정이 기선제압하는 2점 홈런을 쳤고 이재원도 추가점을 이끄는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SK 타선은 10안타를 합작하며 효과적으로 롯데 마운드를 공략했다.

김광현은 롯데전이 끝난 뒤 "사실 오늘 경기는 조금은 힘들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연패 중이고 부상 선수들도 많아서 그렇게 예상했다"며 "1회초부터 위기가 찾아왔지만 잘 막아내 6회까지 던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1회초 이대호 선배 타구가 글러브에 세게 맞고 튀어 오른 약지쪽이 약간 울리는 느낌이 있었다"며 "그런데 경기에 집중하다보니 아픈 줄 모르고 공을 던졌다"고 웃었다.

김광현은 "경기 초반 1회에 타구에 맞으면 오히려 더 경기에 몰입하는 것 같다. 그러다보니 이기는 경기가 많은데 좋은 징크스인 것 같다"고 다시 한 번 웃었다.

그는 9시즌 만에 15승 달성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며 "개인 최다승 경신이나 개인 기록 등은 중요하지 않다. 팀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뒤 생각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역시나 에이스라는 평가에 어울리는 시원한 대답이다.

조이뉴스24 인천=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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