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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월드 대표 사과문 "24시간 병원 대기…환자·가족 필요한 지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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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에 적극 협조…향후 재발 방지 최선 다하겠다"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20대 아르바이트생이 롤러코스터 레일에 다리가 끼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한 대구 놀이공원 '이월드'가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19일 이월드는 공식 홈페이지에 유병천 대표이사의 이름으로 '이월드 허리케인 기종에서 발생한 안전사고 관련해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월드 홈페이지 캡처]
[이월드 홈페이지 캡처]

이어 "현재 저를 비롯한 이월드의 직원들이 24시간 교대로 병원에서 대기하며 치료 과정을 함께 하고 있다"며 "향후 치료와 관련해 환자와 가족들께서 원하는 바에 따라 충분한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회사 차원에서 필요한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이월드 측은 "사고 발생 직후 이월드는 해당 놀이기구의 운영을 즉시 중단했고, 사고 경위를 파악하기 위한 수사에 적극 협조하는 동시에 해당 놀이시설 및 운영과정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며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 모든 놀이기구의 안전점검을 다시 실시하고 안전 규정에 대한 보강과 함께 직원들에 대한 교육도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현재 사고 경위와 원인에 대한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향후 대책은 물론 안전한 이월드를 고객들께 선보이기 위한 개선 방안을 수립해 공식적으로 알려드리겠다"며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

지난 18일 대구 성서경찰서 등에 따르면, 사고 후 아르바이트생 A씨(24)는 병원에 옮겨져 수술을 받았지만 절단된 다리가 많이 오염돼 접합을 하지 못했다.

앞서 A씨는 지난 16일 오후 6시 50분쯤 대구 이월드에서 궤도열차 놀이기구인 '허리케인' 궤도에 다리가 끼여 절단되는 사고를 당했다. A씨는 열차 출발 직후 약 10m 지점에서 다리가 절단돼 놀이기구 아래로 추락했다.

직원들은 요란한 음악소리 탓에 그가 사고를 당했다는 걸 바로 알아채지 못하고 열차 운행이 끝나고 나서야 사고를 인지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는 같은날 오후 7시 5분쯤 A씨를 구조 한 뒤, 절단된 오른쪽 다리를 찾아 병원으로 이송했다.

하지만 A씨는 병원에서 다리 봉합수술을 받았지만 절단된 다리가 많이 오염돼 접합에 실패했다.

한편, 경찰은 이날 오후부터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등과 합동 감식을 통해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는 사고 경위 등을 밝힐 계획이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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