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상호 기자] 가수 김민우가 2년 전 사랑하는 아내와 사별하게 된 안타까운 사연을 털어놓았다. 그는 연예계를 돌연 은퇴한 계기에 대해서도 밝혔다.
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 김민우가 새 친구로 등장했다.
현재는 수입 자동차 딜러로 활동하고 있는 김민우는 이날 여행을 위해 월차까지 내고 참여했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 가수였지만 지금은 회사에서 그냥 김 부장님으로 통한다"며 "주말에 고객이 부르면 자다가도 나간 적이 있다"고 말했다.
김민우는 군 제대 후에도 가수 활동을 계속했다고 말했다. 재기를 위해 제작부터 홍보까지 직접하며 녹음실까지 냈으나 불의의 화재사고로 모든 걸 잃었고, 점점 일도 들어오지 않아 진로를 변경하게 됐다고 가수 활동을 그만두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김민우는 방송 말미에 2년 전 사별한 아내 이야기도 털어놨다. 2009년 여섯 살 연하 회사원과 결혼한 그는 8년 만인 2017년 아내를 잃었다. 김민우의 아내는 희귀난치성 질환의 일종인 혈구탐식성 림프조직구증 발병 7일 만에 세상을 떠났다고.
그는 "(아내에게) 내 생일이 언제냐고 물어보는데 거기에 대답을 하지 못하더라"며 병마로 인해 의사소통이 힘들었던 아내의 상태를 전하며 눈물을 흘려 시청자들에게 안타까움을 안겼다.
한편, '불타는 청춘'은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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