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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日, 이웃나라에 불행 준 과거 성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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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한 수출 규제 맞서 '책임 있는 경제강국' 길 갈 것"

[아이뉴스24 윤채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일본이 이웃나라에게 불행을 주었던 과거를 성찰하는 가운데 동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을 함께 이끌어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에서 열린 광복절 경축식에서 "과거를 성찰하는 것은 과거에 매달리는 것이 아니라 과거를 딛고 미래로 가는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일본의 수출 규제·화이트리스트 배제에 대해 "국제 분업체계 속에서 어느 나라든 자국이 우위에 있는 부문을 무기화한다면 평화로운 자유무역 질서가 깨질 수밖에 없다. 먼저 성장한 나라가 뒤따라 성장하는 나라의 사다리를 걷어차선 안 된다"고 거듭 비판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일본이 대화와 협력의 길로 나온다면 우리는 기꺼이 손을 잡을 것"이라며 "공정하게 교역하고 협력하는 동아시아를 함께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 [뉴시스]

문 대통령은 "오늘의 대한민국은 어떤 고난 앞에서도 꺾이지 않고 포기하지 않았던 독립 선열들의 강인한 정신이 만들어낸 것"이라며 "어떤 위기에도 의연하게 대처해 온 국민들을 떠올리며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를 다시 다짐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일본의 부당한 수출 규제에 맞서 우리는 책임 있는 경제 강국을 향한 길을 뚜벅뚜벅 걸어갈 것"이라며 "대·중소기업과 노사의 상행 협력으로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고, 과학자와 기술자의 도전을 응원하고, 실패를 존중하며 누구도 흔들 수 없는 경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평화로 번영을 이루는 평화경제를 구축하고 통일로 광복을 완성하고자 한다"면서 '평화경제론'을 거듭 설파했다. 그는 "IMF는 한국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며 2024년 경 1인당 국민소득 4만불을 돌파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통일이 되면 세계 경제 6위권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고, 2050년경 국민소득 7~8만불 시대가 가능하다는 국내외 연구 결과도 발표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평화와 통일로 인한 경제적 이익이 매우 클 것이라는 점은 분명하다"면서 "평화경제에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 부어 새로운 한반도의 문을 활짝 열겠다. 분단을 극복해낼 때 비로소 우리의 광복은 완성되고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채나 기자 come2m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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