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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G 연속 대포 …장타력 살아난 페게로, LG 기대감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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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KBO리그 연착륙 징조일까.

LG 트윈스가 토미 조셉을 대신해 시즌 도중 영입한 카를로스 페게로가 두 경기 연속으로 홈런을 치며 장타력을 과시했다.

구단과 류중일 LG 감독이 페게로를 선택한 이유는 분명하다. 파워다.

 [사진=이영훈 기자]
[사진=이영훈 기자]

페게로는 LG로 오기 전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에서 3시즌(2016~2018년)을 뛰었다. 타율은 높은 편이 아니었지만 라쿠텐에서 53홈런을 기록했다.

그런데 KBO리그로 온 페게로는 힘을 잘 쓰지 못했다. LG 유니폼을 입고 뛴 첫 15경기에서 타율 2할2푼8리에 그쳤고 무엇보다 기대하던 장타가 나오지 않았다. 단타만 13개를 쳤다.

그는 지난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홈 경기에서 KBO리그 데뷔 홈런을 쳤다. 2-2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4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와 SK 선발투수 박종훈을 상대로 마수걸이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LG는 이날 SK에 4-3으로 이겼고 페게로의 한 방은 결승타가 됐다. LG는 13일 같은 장소에서 2위 경쟁이 한창인 키움 히어로즈를 만났다.

페게로의 방망이가 다시 한 번 힘차게 돌았다. 1-3으로 끌려가고 있던 5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와 키움 선발투수 김선기를 상대로 다시 한 번 타구를 담장 너머로 보냈다.

만루포로 LG는 단숨에 5-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LG가 리드를 지키고 경기를 마쳤다면 페게로는 두 경기 연속으로 결승타 주인공이 될 수 있었다. 그러나 동점을 허용하는 바람에 그렇게 되지 못했고 이날 경기 영웅은 9회말 끝내기 안타를 친 김민성이 됐다.

 [사진=이영훈 기자]
[사진=이영훈 기자]

하지만 페게로는 두 경기 연속 홈런을 쳤다. 류 감독이 바라고 있는 모습을 타석에서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그는 만루홈런 외에 안타도 하나를 더해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도 달성했다.

페게로는 키움전이 끝난 뒤 "끝내기 안타가 나왔고 나 또한 팀 승리에 도움을 준 것 같아 기쁘다"며 "컨택트에 집중하려고 했는데 좋은 타구가 나왔다"고 만루홈런 상황을 되돌아봤다.

한편 페게로가 친 만루홈런은 비거리가 137m였다. 타구 속도도 LG 구단 자체 트랙맨 측정 결과 182㎞까지 나왔다. 페게로의 배트에 힘이 실리면 그만큼 LG가 웃을 일이 늘어날 수 있다. 정규시즌 마지막까지 순위 경쟁도 그렇고 '가을야구'에서도 기대를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다.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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