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회 롤러코스터 탄 류중일 감독 "고우석 조기 투입 적중"
2019.08.13 오후 11:06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홈런 2방을 포함해 장단 25안타를 주고 받는 난타전을 펼쳤다. 역전과 재역전 그리고 동점 상황까지 나왔다.

끝까지 알 수 없는 승부였지만 LG 트윈스가 뒷심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제쳤다. LG는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과 홈 경기에서 9회말 나온 김민성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8-7로 이겼다.

홈 팬 앞에서 거둔 짜릿한 승리다. 그런데 LG는 앞서 8회초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키움이 4-5로 쫓아온 7회말 LG는 두 점을 더내 승기를 잡나 싶었다.

[사진=이영훈 기자]


상대팀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키움은 LG 중간계투진을 맞아 끌려가던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LG는 8회초 문광은과 여건욱을 연달아 마운드 위로 올렸다. '필승조' 송은범이 지난 주말 3연투로 이날 등판이 어려운 상황이라 류중일 LG 감독은 7회 세 번째 투수로 올라온 김대현을 포함해 물량공세로 키움 추격을 막으려고 했다.


그러나 문광은 아웃 카운트를 단 한 개도 잡지 못하고 강판되면서 계산이 맞지 않았다. 결국 동점이 됐고 류 감독은 마무리 고우석을 8회초 1사 상황에 투입했다.

고우석은 추가 실점 없이 8회초를 막았다. 9회초에도 마운드에서 씩씩하게 공을 던졌다. 고우석은 해당 이닝도 무실점으로 마쳤다. 그리고 김민성이 끝내기 안타를 쳐 고우석은 세이브 대신 구원승을 챙겼다.

류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8회가 오늘 경기 승부처라고 생각했다"며 "그래서 고우석을 조기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고)우석이가 1.2이닝을 정말 잘 막았다. 그리고 9회말 찾아온 찬스에서 김민성이 집중력을 갖고 타격해 최상의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재역전했고 리드를 다시 허용한 뒤 따라붙은 키움 입장에서는 아쉬운 마음이 들 수 밖에 없는 경기다. 임병욱이 4타수 3안타, 김하성과 제리 샌즈가 각각 2안타, 이정후가 안타 없이 2타점으로 활약했지만 소속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LG와 키움은 14일 같은 장소에서 2연전 마지막 날 경기를 치른다. 두팀 모두 '에이스'인 타일러 윌슨(LG)과 제이크 브리검(키움)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사진=정소희 기자]


/잠실=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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