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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 아빠가 딸에게 보내는 섬뜩한 경고…'실화탐사대' 군산 논두렁 사건 뒷이야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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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상호 기자] '고맙다고 전해라 OOO(딸)에게. 사형받게 해줘서 고맙다고' 아버지가 딸에게 보낸 편지의 일부다.

편지를 받은 이후, 공포에 떨고 있다는 한 여성은 다름 아닌 자신의 아버지가 교도소에서 매일 같이 이같은 협박 편지를 보내고 있다고 말한다.

아버지는 편지 내용과 같이 제 딸이 자신이 사형을 받게끔 노력한다며 분노하고 있다. 딸은 왜 자신의 아버지를 엄벌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는 걸까. 14일 방송되는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군산 논두렁 사건'의 숨겨졌던 뒷이야기를 공개한다.

'실화탐사대' [MBC]
'실화탐사대' [MBC]

아버지의 범행은 이번뿐 만이 아니었다. 과거 여성 6명을 연쇄 성폭행해 8년간 수감생활을 했었고, 5번의 결혼 생활을 하면서 아내들을 폭행하기 일쑤였다고 한다.

"때리는 것에 꼭 희열을 느끼고 그런 느낌이었어요. 비명 지르면 더 때리고. (맞은 전처들이) 꼭 살아있는 시체 같은 느낌이었어요." "패다가 안 되니까 칼로. 제가 너무 무서워서 문을 잠가버렸거든요. 그랬더니 문을 계속 내리 찍으셔가지고 제가 그때 순간 기억을 좀 잃었거든요." 피의자 A씨 딸의 증언이다.

30여 년간 전처들에게, 그리고 딸들에게 가정폭력을 지속해왔던 아버지. 다시 사회로 돌아오면 또 다른 피해자가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아버지를 엄벌에 처해달라며 딸들이 직접 호소하고 나섰던 것이다.

'실화탐사대'는 취재 도중 무척 놀라운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는데.

"'네가 죽이고 와줄 수 있겠냐'고 그렇게까지 했거든요. 저한테. '난 진짜 OOO(피해자)를 죽이고 싶다' 그런 얘기까지 했고요“ A씨를 도와 피해자의 집을 염탐한 B씨의 말이다.

힘든 설득 끝에 '실화탐사대'에서 최초로 만날 수 있었던 제보자 B씨. 그는 A씨가 자신의 아내를 죽이라고 사주를 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털어놓았는데. 그렇다면 A씨는 애초에 아내를 살인하려고, 철저하게 계획했던 것일까.

한편, MBC '실화탐사대'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 5분에 방송된다.

정상호 기자 uma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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