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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정치 공식 탈당…"신당 마중물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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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분오열 제3세력, 다시 튼튼하게 결집시킬 것"

[아이뉴스24 윤채나 기자] 민주평화당 비당권파 모임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 연대(이하 대안정치)' 소속 의원들이 12일 탈당했다.

유성엽 원내대표와 천정배·박지원·장병완·김종회·윤영일·이용주·장정숙·정인화·최경환 등 대안정치 소속 의원 10명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을 공식 선언했다.

이들은 "변화와 희망의 밀알이 되기 위해 평화당을 떠난다"며 "작은 강물들이 큰 바다에서 하나로 만나듯 더 큰 통합과 확장을 위해 변화와 희망의 항해를 시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대안정치 평화당 간판으로는 8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총선에서 유의미한 성적을 거두기 어렵다고 판단, 지도부가 퇴진하고 '제3지대 신당'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으나 정동영 대표 등 당권파가 반대했다.

유성엽 원내대표 등 민주평화당 내 대안정치 소속 의원 10명이 탈당했다.
유성엽 원내대표 등 민주평화당 내 대안정치 소속 의원 10명이 탈당했다.

대안정치는 지난 8일 탈당을 예고하며 막판까지 당권파를 압박했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다. 이들은 "평화당은 5·18 정신을 계승한 민주세력의 정체성 확립과 햇볕정책을 발전시킬 평화세력의 자긍심 회복을 위해 출발했으나 지난 1년 반 동안 국민의 기대와 열망에 제대로 부응하지 못했다"며 "이제 우리부터 기득권을 내려놓고 양당체제 극복과 한국정치 재구성을 위한 새로운 대안 모색에 나서고자 한다"고 밝혔다.

대안정치는 일단 국회에 비교섭단체 등록을 하고 무소속 의원 추가 영입을 통해 세를 불리며 신당의 기틀을 잡아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들은 "사분오열되고 지리멸렬한 제3세력들을 다시 튼튼하고 건강하게 결집시키면서 국민적 신망이 높은 외부 인사를 지도부로 추대하고 시민사회와 각계 전문가가 대거 참여해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대안 신당 건설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김대중 전 대통령님께서 말씀하셨듯이 두렵다고 주저앉아 있으면 아무것도 변화할 수 없다"며 "오직 국민만 보고 무소의 뿔처럼 흔들림 없이 변화와 희망의 길을 찾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채나 기자 come2ms@inews24.com 사진 조성우 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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