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에 '극한직업'있다…시설·그라운드키퍼·훈련보조·응원 등 야구장 24시
2019.08.07 오후 2:19
[아이뉴스24 정상호 기자] 명실상부 국민 스포츠로 자리매김한 프로 야구. 프로 스포츠 사상 최초의 800만 관중 시대는 야구 선수들의 기량이 큰 몫을 하지만, 이들의 뒤편에서 묵묵히 힘쓰는 사람들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원활한 경기를 위해 선수들이 다치지 않고 경기를 할 수 있게끔 경기장의 상태를 늘 최상으로 만들어주는 ‘그라운드 키퍼’에서부터 경기장 내부의 잔디는 물론 좌석까지 꼼꼼히 확인하는 시설팀. 그리고 쾌적한 경기 관람을 위해 경기 전반의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경호팀과 경기 분위기를 한껏 북돋아주는 응원팀까지.

7일 방송되는 EBS1 '극한직업'에서는 프로 야구 경기를 위해 불철주야 묵묵히 땀 흘리는 야구장 사람들의 24시를 소개한다.

'극한직업' 프로야구를 만드는 사람들 [EBS]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야구장, 이곳은 우천으로 인한 경기 취소가 없는 우리나라 최초의 실내 야구 경기장이다. 실내 야구장은 관리가 편할 것이라 생각하는 것은 큰 오산이다.

야구 경기가 시작하기 9시간 전부터 야구장 사람들의 하루는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들이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바로 조명 관리. 실내 구장의 특성 상, 햇빛 없이 오직 조명으로만 경기가 이뤄지기 때문에 이곳에선 조명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 312개의 조명 중 하나라도 꺼져 있거나, 각 구역의 조도가 맞지 않을 경우, 경기에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다른 시설팀 담당자는 구장을 이동하며 1만6천784개의 관중석을 일일이 점검하는데, 혹시나 깨진 좌석이 있거나, 깨질 위험이 있는 좌석이 있는지 꼼꼼하게 확인 후, 보수와 관리를 한다.

연이어 진행되는 작업은 이름도 생소한 그라운드키퍼의 작업. 경기가 이뤄지는 경기장을 직접 관리하는 ‘그라운드 키퍼’는 경기의 처음부터 끝까지 쉴 틈 없이 가장 분주하다.

이들은 경기 일정이 확정되면, 지상 60미터 상공에 올라 상대팀의 원정 깃발을 교체하는 작업뿐만 아니라, 경기에 앞서 경기장을 최적의 상태로 작업해야 하기 때문에 경기장의 흙 관리에서부터 본루에서 타자가 공을 치는 타자 박스를 그리는 등, 선수들이 발을 딛는 경기장 전반 곳곳을 섬세하게 작업한다.

또한, 경기 진행되는 동안에 불규칙 바운드를 방지하는 등 원활한 경기를 위해 그라운드 정비에 나서는데, 이때 최소 1분에서부터 최대 4분여의 짧은 시간밖에 주어지지 않아 작업자들은 전속력으로 경기장에 뛰어 들어가 순식간에 집중적으로 정비를 마친다.

드디어 본격적으로 선수들이 몸을 풀기 시작하는 경기 4시간 전. 선수들의 기량을 북돋아 완벽한 경기를 할 수 있게끔 도움을 주는 이들은 바로 훈련 보조 요원들이다. 이들이 하루에 던지는 공만 해도 100개에서 200여개 남짓. 선발 투수들보다 많은 투구 수지만, 팀의 우승을 돕기 위해 힘든 내색 없이 늘 열심이다.

또한, 경기장의 분위기 메이커인 응원팀은 팀의 승리를 위해 경기가 진행되는 3시간 동안 가장 바쁘다. 이때 경기의 흐름에 따라, 이들만의 응원 노하우가 필요하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경기 2시간 전부터는 야구장의 안전을 책임지는 경호팀의 활약이 시작되는데. 관람객들의 입장과 소지품 검사를 돕는 것은 물론, 만에 하나 있을 경기 중의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이제 경기 1시간 전, 오직 심판들만 할 수 있는 공인구 검사가 끝나고, 선수들의 장비와 시합 공을 관리하는 배트걸까지 모든 준비를 마친 상태. 과연, 오늘 경기는 무사히 치러질 수 있을까?

7일 밤 10시 45분에 방송되는 EBS1 '극한직업'에서는 야구 경기 하나를 만들기 위해, 이 여름 어느 누구보다 치열하게 삶을 일구는 야구장 사람들의 뜨거운 이야기를 만나 볼 수 있다.

/정상호 기자 uma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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