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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스쿨 오브 락’ 코너 “관객과 에너지 주고받는 아역들 보면 넋 놓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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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이’ 역 코너·‘써머’ 역 빌리-로즈·‘잭’ 역 브랜든·‘로렌스’ 역 토비·‘케이티’ 역 마야·프레디’ 역 조지

[아이뉴스24 박은희 기자] 생생한 라이브 연주로 관객들을 신나는 록의 세계로 안내하는 뮤지컬 ‘스쿨 오브 락’ 월드투어 한국 초연이 개막한 지 어느덧 한 달 반이 지났다. 믿을 수 없을 만큼 완벽한 무대를 선사하는 배우들에게는 여전히 ‘공연 중 실제로 연주를 하느냐’는 질문이 뒤따른다.

‘스쿨 오브 락’은 ‘캣츠’ ‘오페라의 유령’ 등을 탄생시킨 작곡가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최신 히트작으로 극중 스쿨밴드는 웨버가 직접 발굴한 천재적 재능의 캐스트로 구성됐다. 기타리스트 ‘잭’ 역의 브랜든 러틀리지(11)와 키보디스트 ‘로렌스’ 역의 토비 클라크(12), 베이시스트 ‘케이티’ 역의 체러미 마야 르멀타(13), 드러머 ‘프레디’ 역의 조지 오뎃(12)은 연기·노래·춤과 함께 출중한 연주 실력을 자랑한다.

브랜든은 메탈리카·메가데스 등의 음악을 연습하며 갈고 닦은 기타 실력과 시니컬한 매력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조지는 놀라운 리듬 감각과 현란한 연주를, 토비는 각종 콩쿠르에서 수상한 실력을 마음껏 펼치고 있다. 마야는 강렬한 연주뿐만 아니라 트레이드마크가 된 ‘음악을 발사하는 듯한’ 얼굴 표정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평균 한 회당 1㎏의 체중이 빠질 정도로 넘치는 에너지와 연주, 연기를 소화해내는 대리교사 ‘듀이’ 역의 코너 존 글룰리(26)와 듀이보다 더 어른 같은 모범생 매니저 ‘써머’ 역의 빌리-로즈 브라더슨(12)은 이들과 찰떡같은 호흡을 이루며 무대를 장악한다.

코너는 브로드웨이 듀이로 데뷔해 열연을 펼쳤으며 몸을 아끼지 않는 열정과 객석을 휘어잡는 유쾌한 연기로 월드투어를 이끌어가고 있다. ‘미녀와 야수’ 등 다양한 뮤지컬에 출연하며 실력을 쌓아 온 빌리-로즈는 똑 소리 나는 연기와 가창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6일 샤롯데씨어터 VIP룸에서 만난 여섯 배우는 극중 캐릭터와 다르지 않은 모습으로 유쾌 발랄한 에너지를 발산하며 인터뷰에 응했다.

(왼쪽부터) 마야, 빌리-로즈, 토비, 코너, 조지, 브랜든.  [클립서비스]
(왼쪽부터) 마야, 빌리-로즈, 토비, 코너, 조지, 브랜든. [클립서비스]

- 한국에서 첫 공연을 마치고 소감이 어땠나.

조지 “너무 신났다. 에너지가 막 펌핑되듯이 올라왔고 숙소에 가서는 뛰어다니느라 잠자리에 들고 싶지 않았다.”

토비 “나는 기회에 너무 감사했다. 7~8주간 이걸 더 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더 감사하더라.”

마야 “비현실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Stick It to the Man’을 부르면서 관객들 에너지가 폭발적이었다. 대단한 느낌이었다.”

코너 “매일 밤 그런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게 놀랍다. 관객 호응이 아주 좋다. 항상 크게 응원을 해주시고 공연장 밖에서도 만나면 잘했다고 칭찬해주신다.”

- 공연 첫날과 지금 달라진 게 있나.

조지 “다들 조금 더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코너 “각자 뭘 해야 하는지 알고 있으니까 공연이 어떻게 진행될까 걱정하는 게 조금 덜한 것 같다. 첫 공연 때는 사실 관객들이 어떤 반응을 할지 전혀 몰랐는데 ‘어차피 매번 미친 듯이 호응 해줄 거구나, 알겠어’ 하고 공연한다.(웃음)”

- 매일 라이브 연주하는 게 쉽지는 않을 텐데 하루에 몇 시간 연습을 하나. 넘버 연습만 하는지 다른 곡들도 연주를 하는지도 궁금하다.

브랜든 “연습은 매일 5분에서 2시간 정도 한다. 공연 곡이랑 내가 작곡한 곡들도 많이 연습을 한다.”

코너 “브랜든은 뭐든지 다 연주할 수 있는 친구다. 공연 전에 밴드 리허설이 따로 있는데 어떤 노래든 갑자기 연주가 가능하다. 기타를 2세 때부터 쳐서 어린 나인데도 마스터처럼 기타연주를 보여준다.”

- 빌리-로즈는 극중 트라이앵글을 연주하는데 배워보고 싶은 악기가 있나.

빌리-로즈 “피아노 조금 칠 줄 안다. 며칠 전에 우쿨렐레가 하나 생겼는데 요즘은 거기 푹 빠져있다.”

- 마야는 드럼을 연주하다가 베이스를 배운 지 9개월밖에 안 됐다고 들었다. 음악적 재능이 많아 보인다. 또 연주할 수 있는 악기가 있나.

마야 “나도 이틀 전부터 우쿨렐레를 시작했다. 몇 년 전에 배우다가 멈췄는데 다시 시작했다. 기타도 코드 몇 개 치는 정도는 할 수 있다.”

- 조지와 토비는 언제 악기를 시작하고 좋아하게 됐나.

조지 “나는 3세 때부터 드럼을 쳤고 10세 때부터 정식으로 배우면서 드럼과 사랑에 빠졌다. 아버지도 할아버지도 드러머여서 집에 늘 드럼 키트가 있었다.”

토비 “나는 3세 때부터 집 근처에 있는 피아노학원에서 배웠는데 누나가 먼저 배우고 있었다. 그때부터 쭉 피아노를 치고 있고 지금도 좋아하고 있다.”

코너 “이 아이들 모두 악기를 연주할 때 빛이 난다. 관객들과 에너지를 주고받는 것을 보면 정말 넋을 놓게 된다. 이렇게 작은 아이들이 놀라운 연주를 하고 있다.”

포즈를 취하고 있는 코너와 토비, 마야, 조지. [클립서비스]
포즈를 취하고 있는 코너와 토비, 마야, 조지. [클립서비스]

빌리-로즈 “연기기도 한데 공연할 때마다 나만의 무언가를 추가하는 편이다. 공연을 여러 번 보는 관객들이 다른 걸 보고 싶어 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서 매번 다르게 하는 편이다.”

- 마야도 베이스를 연주할 때 표정이 인상적이다.

마야 “한번은 공연 전에 갑자기 베이스 페이스가 안 돼서 걱정한 적이 있다. 다행히 그 신을 앞둔 지 얼마 안됐을 때 갑자기 되더라.”

코너 “베이스 페이스를 찾은 것이다.(웃음)”

- 마야와 빌리-로즈는 어떻게 뮤지컬을 시작하게 됐나. 롤모델로 생각하는 뮤지컬배우는 누구인가.

마야 “엄마가 ‘애니’ 워크숍에 신청한 이후로 뮤지컬을 해왔는데 1년에 4번 정도 출연한 것 같다. 언니도 뮤지컬을 하는데 나도 앞으로 언니와 함께 뮤지컬배우가 되고 싶다. ‘미스 사이공’에 출연한 필리핀 출신 배우 레아 살롱가처럼 노래도 잘하고 연기도 잘하는 배우가 되는 게 꿈이다.”

빌리-로즈 “뮤지컬을 하는 친구들이 많이 있어서 친구들이 노래하는 걸 보고 노래를 시작했다. 친구를 따라 오디션을 봐서 뮤지컬배우가 됐다. ‘위키드’ 초연에서 엘파바랑 글린다를 한 이디나 멘젤과 크리스틴 체노웨스가 롤모델이다. 두 분의 영상을 보고 나서 사랑에 빠져서 요즘 ‘위키드’에 중독돼 있다. 우상 같은 그분들을 만나면 정말 꿈같을 것 같다.”

- 뮤지컬을 하면서 느끼는 재미는 무엇인가.

빌리-로즈 “사람들이 기쁨을 가지는 것, 그리고 관객들 한 명 한 명에게 ‘당신을 사랑합니다’ 이걸 표현할 수 있는 것이다. 경찰이나 소방관처럼 누군가를 도와주는 사람은 아니지만 무대에서 다른 방법으로 기쁨을 주는 것 같다. 놀이터에서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나누는 것 같은 기쁨이 있다.”

- 나머지 친구들은 앞으로 뮤지컬을 계속 하고 싶나.

브랜든 “지금 뮤지컬을 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안 하게 될 것 같다. 나는 (뮤지션으로서) 음악에 좀 더 집중하고 싶다. 음악적으로 커리어를 확장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조지 “그린데이처럼 펑크록 밴드를 하고 싶다. 뮤지컬은 나이가 좀 더 들면 하고 드럼을 더 하길 원한다.”

토비 “나는 뮤지컬과 음악 둘 다 할 것 같다. 피아노도 좋고 뮤지컬도 좋기 때문에 어느 것 하나를 고르기가 어렵다.”

- 브랜든은 어떤 음악을 하고 싶은지 구체적으로 얘기해 달라.

브랜든 “어렸을 때 라디오에서 AC/DC 음악이나 밴드 음악들을 들으며 록을 사랑하게 됐다. AC/DC 멤버인 앵거스 영과 반 헤일런 멤버인 에디 반 헤일런 같은 뮤지션이 되고 싶다. 나도 밴드를 시작하거나 밴드같이 모여서 함께 음악을 할 계획이다.”

코너 “브랜든은 세상을 바꿀 사람이다. 이 프로덕션은 궁극적으로 공연을 통해 다음 세대에 록을 할 아이들을 키우고 있다고 생각한다. 미래에 어떤 아이들이 어떻게 무엇을 할 건지 지금 보고 있는 게 너무 재미있는 과정인 것 같다.”

- 브랜든은 이번 뮤지컬이 본인의 음악적 커리어에 어떤 도움이 될 것 같나.

브랜든 “모든 면에서 도움이 될 것 같다. 왜냐면 우리가 악기 연주를 하면서 노래도 하는 그런 연습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 써머는 매니저로서 모든 걸 챙기는 똑 부러지는 캐릭터다. 실제로도 주도적인 성격인가.

빌리-로즈 “학교에서 친구들 좀 모아놓고 그러는 편이다. 친구들이 많이 싸우는데 내가 친구들을 도와주고 싶은 마음에 그들이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게 이끌어주려고 한다.”

코너 “그런 면이 있긴 한데 가끔 써머의 모습이 (빌리-로즈에게서) 보일 때가 있다. 나한테 와서 내 대사가 456개라고 알려주더라.”

빌리-로즈 “심심해서 좀 세어봤다.”

코너 “이 친구로부터 매일 뭔가 새로운 걸 배우고 있다.”

포즈를 취하고 있는 브랜든과 코너, 빌리-로즈. [클립서비스]
포즈를 취하고 있는 브랜든과 코너, 빌리-로즈. [클립서비스]

코너 “역할이 편해졌다. 긴장감이 적어졌다고 할 수 있겠다. 같은 역할을 2년 반에서 3년을 하고 나면 내 몸이 기억하는 느낌이다. 그 다음을 생각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된다. 그 순간을 집중하며 할 수 있다. 그렇게 하면서 나도 더 좋은 연기자가 될 수 있다. 아이들과 연기를 할 때에도 그렇다. 처음 뉴욕에서 공연했을 땐 숨이 차서 죽을 것 같았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 뉴욕에서는 주 3회를 했고 지금은 주 5회를 하는데 지금이 훨씬 재미있다.”

- 코너는 내일이 없는 것처럼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를 하는데 체력관리를 어떻게 하나.

코너 “물이 내 생명수다. 물을 수시로 마시고 술은 거의 안 마신다. 잠을 많이 자고 말은 많이 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가끔은 지치고 피곤할 때도 있는데 아이들이랑 무대에 있을 때는 내가 얼마나 지쳤는지 잊으려고 한다. 순간에 집중해서 아이들과 진실의 순간을 연기하면서 교감할 수 있도록 애쓴다. 애들이 열심히 록을 하는 걸 들으면 내가 어디 있는지 어떤지 하나도 상관이 없더라. 어쩔 수 없이 정말 신나고 에너지가 넘치게 되는 것 같다.”

- 영캐스트들이 봤을 때의 코너는 어떤가.

조지 “정말 웃기다. 무대에서 웃음 참기가 힘들 정도다. 한번은 인터미션 때 책상에 10분 정도 앉아 있어야 한다고 해서 다들 긴장해서 멈춰있는데 코너는 20초만 있다가 나와버려서 다들 ‘이게 무슨 상황인거지?’ 한 적도 있다.”

마야 “공연하다가 너무 웃겨서 웃음이 터진 적이 많다. 듀이가 즉흥 노래 ‘In the End of Time’을 부를 때 웃음을 숨기려고 하지만 가끔은 튀어나오기도 한다.”

조지 “가끔 객석을 등지고 웃기도 한다.”

코너 “아무래도 내가 얘네 웃겨서 공연이나 망치고... 해고되겠다.(웃음)”

- 평소에 연습을 안 할 때는 영캐스트들이랑 어떻게 놀아주나.

코너 “‘나 보지마, 나랑 눈 마주치면 안돼. 저리 가’ 이런 얘기를 한다.(웃음) 학업도 있고 해서 아이들 스케줄에 방해가 안 되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친구들이랑 오프스테이지에서 같이 보내는 시간은 아주 즐긴다. 주로 웃긴 목소리를 내고 장난치고 춤도 추면서 시간을 보낸다. 내 머리를 애들이 마법 같다고 매우 흥미로워한다. 비법은 손가락에 침을 바르고 콘센트에 손을 대면 전기가 올라서 헤어스타일이 이렇게 (번개맞은 것처럼) 바뀐다는 는 것.(웃음) 다 큰 어린이 모습으로 아이들이랑 같이 노는 것 같다.”

- 극중 본인의 역할 말고 연기하고 싶은 다른 캐릭터가 있나.

브랜든 “내가 드럼도 연주할 수 있어서 프레디 역을 커버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나는 기타를 더 잘 치기 때문에 잭을 한다.”

빌리-로즈 “나는 백업싱어를 할 수 있다. 토미카 역의 커버를 할 수 있고 드럼도 살짝 칠 줄 안다. 근데 써머가 나한테 가장 완벽한 역할인 것 같다.”

- 극중 록의 역사를 알려주는 수업이 나오는데 원래 알고 있었나.

코너 “우리 밴드의 기타리스트 브랜든처럼 나도 록을 들으며 자랐다. 가장 좋아하는 밴드는 퀸이다. 음악은 내 어린 시절의 큰 부분이었다. 음악의 문화나 역사에 대한 스토리를 배웠고 음악이라는 렌즈를 통해 세상을 봤다. 그것들을 바탕으로 다음 세대에 가르쳐줄 수 있게 됐다. 아이들이 ‘보헤미안 랩소디’나 레드 제플린을 안다고 하면 너무 흥분되고 좋더라.”

- 본인들의 록이 있다면 어떤 건지 얘기해 달라.

코너 “공연 중 잭이랑 나누는 대화에서 ‘록은 완벽함에 대한 게 아니야’라는 대사가 있다. 특히 요즘 모든 게 아름다워 보여야 하고 완벽해 보여야 하는 인스타그램 시대에 살지 않나. 근데 사실 진정한 아름다움은 불완전함에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록이란 게 스스로 내가 어떤 모습인지 받아들이고 뭔가 가리지 않고 숨기려고 하지 않는 것이라고 본다. 나에게 충실하게 사는 것, 그게 록이라고 생각한다.”

빌리-로즈 “나는 모든 걸 완벽하게 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록은 뭔가 많이 내려놓는 것, 화나게 하는 걸 내려놓고 권력자에 맞서서 싸우는 것(Stick It to the Man)이라고 생각한다.”

브랜든 “짧게 말하자면 스트레스를 내려놓는 것, 스트레스를 푸는 것이 록이 아닐까.”

- 다음달까지 서울에서 공연하고 9월엔 부산과 대구에서 한국 관객들을 만난다. 그들에게 한마디 하자면.

조지 “우리는 (무대 위에서) 라이브 연주를 한다. 꼭 와서 봐 달라. 정말 에너지가 넘치는 공연이고 클래식 음악에서 록까지 하는 과정을 볼 수 있다.”

토비 “와서 록을 즐겨 달라. 유머러스하면서도 감정적이기도 한 공연이다.”

마야 “록을 즐길 준비를 해 달라.”

빌리-로즈 “공연을 혹시 못 보시더라도 계속 록을 하면서 인생을 사셨으면 좋겠다.”

브랜든 “근데 꼭 오셔야 된다. 안 그러면 우리가 찾아갈 거다.”

코너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빨리 공연장에서 만나고 싶다. 우리 밴드와 함께 록을 즐길 준비를 하고 오시면 좋겠다.”

박은희 기자 ehpar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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