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만만한 인생’, 밀양연극촌 성벽극장서 26일 초연

[아이뉴스24 박은희 기자] 연극 ‘만만한 인생’이 제19회 밀양공연예술축제 기간에 초연된다. 오는 26~27일 오후 8시 30분 밀양연극촌 성벽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작품은 해방과 건국, 한국전쟁과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약 70년의 역사를 담는다. 아픔의 역사 속 꿈과 사랑, 희망에 관한 이야기로 가족을 위해 자원입대해 생사의 고비를 넘나드는 주인공 진구의 삶과 시선을 통해 현대사를 들여다본다. 2019 경남연극제에서 신인연기상을 받은 손상호를 비롯해 밀양K스타 단원 30명이 모두 출연한다.

작·연출을 맡은 이대영 청년 K-STAR 밀양연극아카데미 예술감독(중앙대 예술대학원 공연영상학과 교수)는 “1987년도부터 3부작으로 구상했던 작품을 성벽극장을 대상으로 재구성했다”며 “밀양공연예술축제 메인 공연장인 성벽극장에서 새로운 형식을 시도한다”고 ‘만만한 인생’을 소개했다.

밀양공연예술축제는 K-STAR Week를 시작으로 다음달 6일까지 밀양연극촌과 아리랑아트센터, 얼음골, 표충사 등 밀양시 곳곳에서 진행된다. 연극·뮤지컬·거리예술 등 다양한 장르의 국내·외 공연 30여 편이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