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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템포러리 니치 향수' 소울시즌스 국내 론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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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 가격·높은 품질 제공…"새로운 경험 선사할 것"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최고의 조향사와 회사의 콜라보로 향수업계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프랑스 니치 향수 브랜드 '소울시즌스'가 한국 시장에 공식 진출했다. 소울시즌스는 럭셔리 패션 편집샵 '한스타일'과의 콜라보 작업을 통해 패션과 향수의 조합을 이뤄 차별화를 꾀하면서 합리적 가격을 제시하는 '컨템포러리 니치' 콘셉트로 한국 니치 향수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소울시즌스는 22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스타일'에서 공식 기자간담회를 열고 브랜드 국내 론칭을 알림과 함께, 첫 번째 콜렉션인 '센스 오브 시즌스(Sense Of Seasons)' 4종을 발표했다.

프랑스 니치 향수 브랜드 '소울시즌스'가 정식으로 국내 론칭했다. [사진=이현석기자]
프랑스 니치 향수 브랜드 '소울시즌스'가 정식으로 국내 론칭했다. [사진=이현석기자]

'센스 오브 시즌스'는 4계절을 향으로 형상화한 남녀공용 콜렉션으로 ▲만다린과 레몬의 향을 담은 오렌지블리스(봄) ▲그린티와 오스만투스로 우아함을 표현한 블랑베르(여름) ▲장미와 피오니의 첫향과 머스크 뒷향을 함께 담은 멜로우로즈(가을) ▲바닐라와 샌달우드 향을 담은 엔젤밀크(겨울)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패키지에는 감각적 문구를 함께 삽입해 감성을 더했다.

알렉시 롤레 소울시즌스 공동 창립자는 영상을 통해 "소울시즌스의 창립자 중 한 명이 한국계인 만큼 한국을 아주 잘 알고 있으며, 첫 해외 진출을 한국에서 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한국 소비자들이 소울시즌스 각각의 제품이 가진 이야기를 즐기길 바란다"고 밝혔다.

알렉시 롤레 소울시즌스 공동 창립자가 영상을 통해 론칭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이현석기자]
알렉시 롤레 소울시즌스 공동 창립자가 영상을 통해 론칭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이현석기자]

소울시즌스는 한국 시장을 첫 해외 진출지로 정한 이유에 대해 공동 대표와의 인연 외에도 성장중인 한국 시장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시장 리서치 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향수 시장은 5천870억 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 2008년 3천400억 원에서 72% 가량 성장한 것이다. 이런 시장 성장을 이끌고 있는 제품군은 소울시즌스가 속해 있는 천연향을 사용해 희소성을 높인 '니치 향수' 제품군이다.

니치 향수 시장은 2016년 44.3%, 2017년 39.6%, 2018년 42.7%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해마다 40% 이상 성장하고 있다. 이는 같은 기간 일반 향수 매출 신장률(2016년 19.1%, 2017년 31.2%, 2018년 28.5%)를 크게 넘어서는 수준이며, 2012년 10여 개였던 브랜드도 지난해 기준 30개 이상으로 늘어나는 등 니치 향수 시장의 성장은 더욱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업계는 이를 생활 수준 향상이 나를 위한 소비 트렌드를 불러와 이런 시장 성장을 불러온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생활 수준이 올라갈 수록 과시적 소비보다는 자기만족을 중시하게 되며, 개인들이 자기 표현을 적극적으로 하게 됨에 따라 향수 시장 성장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니치 향수가 '명품' 이었다면 지금은 '개성'을 표현하는 방법 중 하나"라며 "니치 향수를 구매하는 등 작은 사치를 통해 자기만의 행복을 찾는 소비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겨울'을 나타내는 '엔젤 밀크' 제품 사진. [사진=이현석기자]
'겨울'을 나타내는 '엔젤 밀크' 제품 사진. [사진=이현석기자]

소울시즌스는 이런 한국 니치 향수 시장을 합리적 가격대를 앞세운 '컨템포러리 니치'라는 콘셉트로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시중에 판매되는 니치 향수에 비해 모자라지 않은 품질을, 그보다 더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해 자기만을 위한 '작은 사치'를 추구하면서도 그 안에서 합리적 소비를 찾는 소비자의 이목을 끌어 시장에 자리잡겠다는 전략의 일환이다.

이와 함께 오는 9월 두 번째 콜렉션 '에피소드'를 빠르게 선보임과 함께 헤어&바디용품도 론칭해 제품 라인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특히 헤어&바디용품은 한국에서 기획 및 생산을 담당해 더 높은 가성비를 갖춘 제품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또 현재 시코르 강남역점, 신세계 본점, AK 홍대점, 스타필드 고양점, 현대백화점 천호점 등으로 한정돼 있는 유통 경로도 소비자 반응에 따라 빠르게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여름을 표현하는 '블랑베르' 제품군. [사진=이현석기자]
여름을 표현하는 '블랑베르' 제품군. [사진=이현석기자]

소울시즌스 관계자는 "향당 1만 병 분량의 초도분량이 매진돼 두 달 전 추가 주문을 넣는 등 소비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며 "향수 숙성이 완료되는 다음 달 말부터 오프라인에서 쉽게 소울시즌스 제품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합리적 가격에 높은 품질의 소울시즌스 제품을 통해 니치 향수 마니아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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