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국정농단 사건으로 구치소에 수감 중인 최순실(63)씨가 목욕탕에서 넘어져 이마를 30바늘 꿰매는 봉합수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법무부에 따르면, 최 씨는 지난 4일 수감 중인 서울 동부구치소 목욕탕 탈의실에서 넘어졌다. 최 씨는 넘어지면서 이마가 부딪쳐 찢어지는 상처를 입었다.
법무부 관계자는 "최 씨는 현재 구치소에서 소독 치료를 받고 있다.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최 씨 측에 따르면, 최 씨가 구치소 안에서 움직임이나 운동량이 적다 보니 하체 힘이 부족해져 넘어진 것 같다는 설명이다.
현재 독방에 수감된 최씨는 하루 30분 가량 주어지는 운동 시간을 제외하면 활동량이 극히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 씨는 국정농단 사건 2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아 서울 동부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최씨는 현재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함께 대법원 전원판결체 선고를 기다리고 있다.
대법원은 지난달 20일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한 6번째 심리를 끝으로 상고심 심리를 마치기로 잠정 합의했다. 선고는 다음달에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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