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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따라잡기] 코윈테크, 2차전지 수혜 주목… 증권가 IPO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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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업체 설비투자가 실적 증가로

[아이뉴스24 장효원 기자] 새로운 기업이 증시에 입성한다. 탄탄한 기술력으로 무장한 기업, 톡톡튀는 아이디어로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 그동안 세상에 없었던 분야를 새로 만드는 기업 등 다양한 회사들이 증시의 문을 두드린다. 이 코너에서는 어떤 기업들이 우리 경제와 산업을 이끌어가게 될지 알아본다. [편집자주]

2차전지 공정 자동화시스템 전문기업 코윈테크가 18일 기관 수요예측을 시작했다. 코윈테크는 세계 최초로 2차전지 생산 모든 공정의 자동화시스템을 공급하는 기업이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2차전지 산업과 함께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윈테크는 이날부터 이틀 간 기관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공모 희망가액은 2만8천400~3만4천500원 수준으로 568억~690억원 규모를 공모할 예정이다.

코윈테크는 스마트팩토리 자동화시스템 전문기업이다. 1998년 설립돼 반도체, 디스플레이, 석유화학, 2차전지 등에 1천200건 이상의 자동화시스템 공급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2차전지 공정 자동화시스템의 매출이 83%에 달할 정도로 비중이 높아졌다.

이는 2017년부터글로벌 2차전지 제조사에 전(前)공정 자동화시스템을 공급하면서 매출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코윈테크는 2012년 후공정 자동화시스템 시장에 진출 한 후 기술력을 확보해 전공정 자동화시스템 시장에 진입했다.

최종경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윈테크는 2차전지 후공정부터 고부가가치의 전공정 자동화시스템에 세계 최초로 진입하고 선점했다"며 "이에 따라 높은 외형성장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했다고 높이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실제 코윈테크가 전공정 부문 자동화시스템 매출이 증가하면서 실적도 좋아졌다. 지난해 코윈테크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92% 증가한 76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105억원, 10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65%, 488% 늘었다.

매출액 중 전공정 부문 자동화시스템 비중은 2017년 7%에서 지난해 51%로 급증했다. 그러면서 영업이익률도 6%에서 14%로 껑충 뛰었다. 전공정 부문의 영업이익률이 후공정 부문보다 10%포인트 가량 높기 때문이다.

김영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 전공정 부문의 자동화는 이제 시작되는 단계"라며 "2차전지 전공정 부문에서 동사의 경쟁사는 현재까지 없으며 LG화학과 삼성SDI를 고객으로 선점해 영역을 공고히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향후 2차전지 업체들의 공정 자동화가 진행될수록 코윈테크에게 수혜는 집중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양한 분야 '스마트팩토리' 성장성 주목

2차전지 자동화설비 뿐 아니라 현재 영위하고 있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석유화학 부문도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앞으로 짓는 공장에는 대부분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이 적용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석유화학 부문 증설의 빅사이클이 도래함에 따라 코윈테크의 자동화설비 매출도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이라며 "반도체, 디스플레이 부문은 중국의 메이저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코윈테크의 공모희망가는 2019년 예상 주당순이익(EPS) 2천393원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1.9~14.4배로 비교업체 평균 PER 15.9배 대비 9.3~25.3% 할인된 수준이다. 상장 후 유통가능 물량은 전체 주식수의 31.5%로 물량 부담이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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