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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헌 男배구대표팀 감독 "선수들 사이 캐미스트리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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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2020 도쿄올림픽 세계예선전을 앞두고 있는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이 미디어데이 행사를 가졌다. 대한배구협회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18일 오전 10시 반부터 충북 진천에 있는 진천선수촌 챔피언하우스 3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임도헌 남자배구대표팀 감독을 비롯해 주장을 맡고 있는 신영석(현대캐피탈)과 주전 세터 한선수와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정지석(이상 대한항공)이 참석했다. 임 감독은 "지난 시즌 도드람 V리그 경기를 통해 경험 많은 선수들과 젊은 선수들로 대표팀을 꾸렸다"며 "안정된 서브 리시브를 바탕으로 스피드 배구를 접목해 다가오는 올림픽 세계예선전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 감독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배구는 예전에는 유럽과 비교해 더 잘했다고 본다. 좋은 경쟁력을 갖고 있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그당시 좋은 점을 최대한 되살려 세계예선전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그가 대표팀 선수들에게 강조하는 부분은 조직력이다. 임 감독은 "대표팀 합숙 기간이 그렇게 긴 편이 아니라서 선수들 간 캐미스트리가 중요하다고 본다. 조직력을 최대한 이끌어내기 위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임 감독은 "우리팀이 기술적인 부분에서 (세계예선전에서)만나야하는 유럽팀들보다 수비에서 더 잘해야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블로킹인 안되면 수비하기가 힘들다"고 강조했다.

신영석은 "짧은 기간이지만 진천선수촌에 모여 함께 운동하고 있다. V리그에서 뛰고 있는 최고의 선수들이 모였다"며 "올림픽이라는 말 한마디로 모든 것이 정리된다고 본다. 지난 20년 동안 올림픽 본선 무대에 오르지 못한 점에 대해 선수들 모두 마음이 무겁다. 그러나 이렇게 기회가 다시 온 만큼 대표팀에 속한 선수들 모두 마음가짐이 남다를 것이라고 본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국 남자배구가 마지막으로 올림픽 본선 무대에 나간 것은 지난 2000년 시드니대회다. 신영석에게도 올림픽 도전이 2012 런던, 2016 리우대회에 이어 이번이 3번째다.

신영석은 대표팀내 분위기 메이커로 정지석을 꼽았다. 그는 "항상 밝은 분위기를 이끌어내려고 한다"며 "힘든 모습을 보이지 않고 선, 후배 관계 없이 나를 많이 도와주고 있다. 개인적으로도 (정)지석이에게 정말 고맙다"고 덧붙였다.

한선수는 "올림픽은 국가대표 선수라면 누구나 참가하고 싶은 대회라고 본다. 나 또한 정말 나가고 싶다"며 "지금 이 자리에는 없지만 선수촌으로 온 뒤 박철우(삼성화재) 형하고 많은 얘기를 나누고 있다. 이번 대표팀 주장을 (신)영석이가 하고 있고 나나 철우 형이 후배들을 도와야한다고 본다. 선수들 모두 크고 작은 부상이 있긴 하지만 이 부분은 생가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정지석도 "영석이 형이 강조한 것처럼 '올림픽'이라는 단어 하나로 모든 것이 결정된 것"이라며 "철우 형과 대표팀에서 처음 같이 운동하고 있는데 많이 배우는 기회가 될 것 같다. 철우 형 덕분에 대표팀에서 목표도 더 분명해졌다. 올림픽을떠나 대표팀에 뽑힌 것 자체가 영광"이라고 했다.

그는 "세계예선전까지 얼마 남지 않았지만 대표팀 선수들 모두 조은 결과를 내려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며 "어떤 결과를 손에 넣을 지는 (세계예선전이)끝나봐야 할 것 같다"고 얘기했다. '임도헌호'는 오는 8월 9일부터 11일까지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세계예선전을 치른다.

한국은 B조에 속해 개최국 네덜란드를 비롯해, 미국, 벨기에와 묶였다. 세계예선전은 각조에 4개팀이 편성됐고 A~F조로 나눠있다. 조 1위에게는 도쿄행 티켓이 주어진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조이뉴스24 진천=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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