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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방송 '미스터 기간제', OCN이 만들면 학원물도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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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OCN의 첫 학원스릴러도 통했다. OCN 수목 오리지널 '미스터 기간제'가 첫 방송부터 휘몰아치는 시간순삭 전개와 충격적 소재를 등장시키며 OCN이 만들면 학원 스릴러도 다름을 증명했다.

지난 17일 첫 방송한 OCN 수목 오리지널 '미스터 기간제'에서는 성공을 위해 질주하던 속물 변호사 기무혁(윤균상 분)이 '김한수(장동주 분) 사건'과 얽히며 성공가도에서 이탈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미스터기간제' [사진=OCN 캡처]
'미스터기간제' [사진=OCN 캡처]

그는 로펌 대표 이도진(유성주 분)의 부탁으로 '김한수 사건'의 변호를 맡게 됐다. 상위 0.1% 명문사학인 천명고에 재학중인 정수아(정다은 분)가 같은 학교 남학생 김한수에게 칼로 찔려 중태에 빠진 사건으로, 학교 이미지 실추를 걱정한 천명고의 의뢰였다. 이도진이 말한 것과 달리 검사 차현정(최유화 분)은 형량 합의는 없다며 20년을 구형하겠다고 밝혔고, 기무혁은 사건을 다시 조사했다.

사건 피해자 정수아가 성인 남성들과 수 차례 수상한 만남을 이어온 정황을 포착한 기무혁. 그는 이를 법정에서 밝히며 김한수의 무죄를 주장했지만 오히려 김한수는 윤균상의 멱살을 잡으며 법정을 발칵 뒤집었다. 그는 "입 닥쳐! 전부 내가 한 거야 내가 수아를 찔렀다니까! 당신이 수아에 대해서 뭘 알아!"라며 죄를 자백, 난동을 부렸다.

기무혁은 분노를 쏟아냈고, 김한수는 "수아는 건드리지 말았어야지 걔가 얼마나 불쌍한 앤데!"라고 날카로운 발톱을 세웠다. 기무혁은 천명고 학생들의 비밀 온라인 커뮤니티 '천명고 어둠의 대나무 숲'에 퍼져있던 정수아 스폰서 소문에 대해 말하며 김한수를 압박했다. 한치의 물러섬 없는 두 사람의 팽팽한 대립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숨을 죽이고 이들의 말에 몰입하게 했다.

날 선 대립이 끝난 건 기무혁이 자신도 김한수처럼 보육원 출신이며, 억울한 일을 당하기 싫어서 변호사가 됐음을 밝힌 직후 였다. "벗어나고 싶댔어요"라고 말하는 김한수의 울먹이는 목소리가 접견실에서 나가는 기무혁의 발길을 잡았다. 정수아의 상태를 확인하고 다음날 만나기로 약속한 기무혁과 김한수. 하지만 김한수가 투신해 혼수상태에 빠지고 그가 알고 있는 비밀이 다시 은폐되면서 살인 미수 사건의 이면에 어떤 진실이 숨겨져 있는 건지 시청자들의 의심의 촉을 발동케 했다.

한편, 기무혁은 고등학생 피의자를 투신으로 몰고 간 악마 변호사라는 여론을 이유로 로펌에서 정직 당했다. 그는 차현정으로부터 정수아의 집이 분양조차 된 적 없는 건설사 소유의 고급 타운하우스라는 것, 이도진 대표의 아들이 정수아와 같은 학교에 재학중이라는 것, 또한 그가 김한수의 스토킹을 진술한 학생이라는 것 등 사건에 대한 수상한 정황을 듣게 됐다. 이 가운데, 사건의 진실을 밝혀줄 증인이자 피해자인 정수아가 결국 사망해 충격을 선사했다.

1화 엔딩이 섬뜩한 소름을 선사하는 동시에 '명문사학 잠입스릴러'의 서막이 올랐음을 드러내 심장을 쫄깃하게 했다. 장례식장에서 "오늘부터 발 뻗고 자겠다? 정수아 죽어서"라며 장난스럽게 빈정거리는 이기훈(최규진 분)과 이에 발끈하는 나예리(김명지 분), 그리고 희미한 미소를 짓는 유범진(이준영 분)과 한태라(한소은 분)까지 정수아의 죽음을 기다린 듯한 천명고 4인방의 섬뜩한 모습과 이를 보며 매서운 눈빛으로 '천명고'에 '김한수 사건'에 진실이 숨겨져 있음을 확신한 기무혁의 모습이 2화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냈다.

이처럼 '미스터 기간제'는 첫 방송부터 휘몰아치는 전개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성공가도를 달리는 기무혁이 '김한수 사건'으로 예기치 못한 상황에 놓이기 까지 60분 동안 속물 변호사 기무혁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과정이 속도감 있게 그려졌다. 동시에 충격적인 소재를 꺼내 놓으며 색다른 학원 스릴러의 시동을 걸었다.

한편, '미스터 기간제'는 상위 0.1% 명문고에서 벌어진 의문의 살인사건과 그 진실을 밝히려는 속물 변호사의 잠입 작전을 그린 명문사학 잠입스릴러다. 18일 오후 11시 방송.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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