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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후 체포 직전까지 노래 불러"…경찰, 강지환 '마약 검사'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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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경찰이 성폭행 혐의로 구속된 배우 강지환(42·본명 조태규)에 대해 마약 검사를 의뢰한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경기 광주경찰서는 "강지환의 마약 검사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했다"며 "현재 정밀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배우 강지환. [이영훈 기자 rok6658@inews24.com]
배우 강지환. [이영훈 기자 rok6658@inews24.com]

보도에 따르면, 강지환은 경찰 출동 당시 강지환이 집에 있는 노래방 기계로 노래를 부르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 여성들은 경찰 조사에서 범행 당시 다른 피해자가 강씨에게 하지 말라고 말렸는데도 무시하는 등 강씨의 행동에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았다고 진술했다.

한편, 강지환은 여직원 2명을 성폭행·성추행한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로 지난 9일 오후 10시 50분쯤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긴급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강지환은 평소 알고 지내던 여성 2명과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A씨를 성폭행하고 B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1차 경찰 조사에서 강지환은 "술을 마신 것까지는 기억나는데 그 이후는 전혀 기억이 없다"고 진술했으며, 이어진 2차 조사에서도 기존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지난 12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한성진 영장전담판사는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고 보고, 강지환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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