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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 베트남서 '당근마켓' 앱 베끼기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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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기능· UI 표절했다" vs "자사 노하우와 이용자 조사 토대"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네이버 자회사 라인이 베트남에서 서비스하는 중고거래 앱 '겟 잇(GET IT)'이 당근마켓 앱을 베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17일 김재현 당근마켓 공동대표는 아이뉴스24와 전화통화에서 "라인이 베트남에서 운영하는 겟잇이 당근마켓을 베꼈다고 본다"며 "메인 화면, 동네 인증 화면, 프로필 화면, 매너온도와 매너평가까지 비슷한 부분이 너무 많다"고 말했다.

당근마켓은 겟잇이 자사 서비스의 주요 기능, 사용자환경(UI) 등을 표절했다는 입장이다. 김 대표는 이를 페이스북을 통해 공론화했다. 당근마켓은 2015년 7월 출시한 지역 중고거래 앱으로, 현재 280만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당근마켓이 제기한 표절 의혹 일부 왼쪽 당근마켓, 오른쪽 겟잇 서비스  [김재현 당근마켓 대표 페이스북 ]
당근마켓이 제기한 표절 의혹 일부 왼쪽 당근마켓, 오른쪽 겟잇 서비스 [김재현 당근마켓 대표 페이스북 ]

김재현 대표는 "네이버 측에서 당근마켓에 투자나 인수 등을 가볍게 거론하며 찾아온 적도 있다"며 "억울한 지점이 많아 공론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작은 스타트업 회사라 별도 법무팀도 없고 법적인 문제제기 방법 등은 더 알아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라인은 자사의 노하우, 이용자 조사 등을 통해 서비스되는 앱이라며 당근마켓 주장을 반박했다.

라인 관계자는 "라인은 글로벌 모바일 플랫폼을 운영하면서 얻은 다양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베트남에서 겟 잇을 출시했다"며 "모바일 화면 내 UI의 경우, 겟 잇의 출시 이후, 현지 유저 정성조사 및 피드백을 참고해 썸네일·제품 정보 등의 배열 조정을 통해 다양한 포맷으로 지속적으로 변화시켜 온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미 해외에서도 로컬 지역 내의 중고 상품을 사고파는 앱부터, 위치 기반의 소셜 데이팅앱 등 다양한 지역기반의 서비스들을 찾아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민혜정 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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