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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정두언 전 의원 애도…"이명박 전 대통령, 참으로 안타깝다고 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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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한 번 만나야겠다'는 이야기를 수시로 했는데 못 오게 돼서 안타까워"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의 측근인 이재오 전 의원이 17일 故 정두언 전 의원의 장례식장을 찾아 이 전 대통령의 조문 메시지를 대신 전했다.

이재오 전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50분쯤 김용태 한국당 의원과 함께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마련된 정 전 의원의 빈소를 찾아 "이 전 대통령이 아침에 조문을 오려고 생각 했는데 보석 조건이 외부 출입이 안돼서 변호사를 통해 대신 말씀을 전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명박 전 대통령. [조성우 기자 xconfind@inews24.com]
이명박 전 대통령. [조성우 기자 xconfind@inews24.com]

그러면서 이 전 의원은 "제가 이 전 대통령을 직접 만난 것은 아니고 아침 일찍 변호사를 만나 조문을 상의했다"며 "보석 조건 때문에 재판부 허락을 받아야 하는데 그게 며칠 걸린다. 원래 평소에 '한 번 만나야겠다'는 이야기를 수시로 하셨는데 못 오게 돼서 아주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재오 전 의원은 "정두언 전 의원과 일주일 전쯤 통화했다. 정 전 의원이 '먼저 찾아 뵈려고 했는데 이것저것 바쁘네요'라고 하더라"라며 "우리끼리는 전화도 하고 그러는데 이렇게 갑자기 고인이 될 줄은 참 생각도 (못 했다)"고 안타까운 심경을 표했다.

끝으로 "저를 비롯한 정 의원과 가까운 사람들은 정 의원의 좋은 것만 기억하기로 했다"며 "우리와 함께 일했던 점, 서로 힘을 모아 대선을 치렀던 그런 점만 기억하기로 했다. 고인이 됐기 때문에 고인에 대한 명복을 빌어주는 것이 예의"라고 했다.

정두언 전 의원은 지난 16일 오후 4시 25분쯤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실락공원 북한산 자락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가족에 미안하다는 취지의 유서가 발견된 점 등으로 미뤄 정 전 의원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고인과 가까웠던 이들은 "정 전 의원이 평소 우울증을 앓았다"고 전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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