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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작년 시청점유율 2위…MBC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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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는 KBS …"환경변화 반영·정책 일원화 필요" 주장도

[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지난해 CJ ENM 시청점유율이 KBS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변화된 위상에 맞춰 방송정책도 바꿔나가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17일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효성)는 제35차 전체회의를 열고, 2018년도 방송사업자 시청점유율 산정에 관한 건을 의결했다.

시청점유율은 전체 TV 방송에 대한 시청자의 총 시청시간 중 특정 방송채널이 시청시간을 차지하는 비율을 뜻한다. 방송법은 한 방송사업자가 시청점유율 30%를 초과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신문과 방송을 겸영하는 사업자의 여론 독점을 막기 위해 2010년부터 해온 이 작업은 방통위 산하 미디어다양성위원회가 정한 신문구독률을 방송의 시청점유율 전환율을 기반으로 진행된다.

방송사업자의 시청점유율은 해당 방송사업자의 시청점유율에 특수관계자 및 지분관계자의 시청점유율을 합산해 계산한다. 또 일간 신문사가 방송사업을 겸영하거나 주식·지분을 소유한 경우 해당 일간신문의 구독률을 시청점유율로 환산해 방송사업자의 시청점유율에 합산하는 식이다. 2018년 매체교환율은 '1대0.37'이다.

이번 조사에서 지상파방송사업자의 경우 점유율은 ▲KBS 24.982% ▲MBC 12.138% ▲SBS 8.544% ▲EBS 2.245% 순이었다. 종편PP의 시청점유율은 ▲JTBC 9.000% ▲TV조선 8.357% ▲채널A 5.832% ▲MBN 4.990%였다.

주요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의 시청점유율은 ▲CJ ENM 12.637% ▲티캐스트(티브로드 계열) 2.872% ▲iHQ(딜라이브 계열) 1.451% ▲현대미디어(현대HCN 계열) 0.734% ▲CMB계열 0.064%였다. 위성방송사업자인 KT스카이라이프의 시청점유율은 1.230%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상위 5개 사업자의 시청점유율 1위는 KBS, 다음으로 CJ ENM, MBC, JTBC, SBS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7년 3위였던 CJ ENM이 지난해 MBC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선 것은 눈에 띄는 대목.

김석진 방통위 부위원장은 "CJ ENM의 시청점유율과 방송광고매출이 치솟는데 이에 상응하는 방송정책이 고쳐지지 않고 있다"며, "유료방송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관할해 유기적인 정책 일원화가 안되는데, 협의해 합리적으로 개선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뉴스통신사·N스크린 통합 시청점유율 나올까

방송법은 해당 시청점유율이 30%을 초과하는 사업자에 대해 방송사업 소유제한, 방송광고시간 제한, 방송시간의 일부양도 등 명령할 수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30%를 넘은 사업자는 없었다.

고삼석 상임위원은 "이 제도가 종합편성PP의 여론 독과점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인데, 너무 많은 방송사업자가 조사대상에 포함돼 제도 자체가 무력화됐다"며, "홈쇼핑채널을 제외하는 등 정책 목표에 맞게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문 외에도 뉴스통신사의 영향력을 시청점유율에 반영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표철수 상임위원은 "연합뉴스TV의 경우 연합뉴스의 사장이 사장직을 겸임하고 방송제작에도 연합뉴스가 기여하는 부분이 많은데 뉴스통신사여서 시청점유율 조사 대상에 빠져서는 안된다"고 짚었다.

미디어다양성위원회의 위원장을 맡고 있는 허욱 상임위원은 "변화된 방송환경과 인터넷 언론의 영향력을 어디까지 봐야 할 지 다양한 의견이 있었다"며, "의견이 모아져 N스크린 등 을 포함하는 통합시청점유율 발표 전단계까지 갔다"며 제도개선 방향을 언급했다.

도민선 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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