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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컬처] “진실성 살려 간결하게 다듬었다”…뮤지컬 ‘맘마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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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은희 기자] “극의 재미를 위해 진실성을 살린 게 이번 시즌의 특징입니다.”

남경주는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논현로 LG아트센터에서 진행된 뮤지컬 ‘맘마미아’ 프레스콜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연출팀이 와서 불필요한 가지들을 삭 잘라내고 작품을 굉장히 간결하게 함으로써 내용이 훨씬 더 잘 드러날 수 있도록 만들었다”며 “우리도 좋았고 관객들이 보시기에도 개연성이 있어서 이해하기 쉬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바의 음악이 워낙 명곡이라서 한 곡 한 곡 주옥같은 음악이 나올 때마다 객석에서 아마 곡에 얽힌 추억을 떠올릴 것 같다”며 “그런 걸 보여드릴 수 있어서 너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또 “이번에 작품을 하면서 엄마와 딸의 신뢰·사랑·희생 이런 것들을 느낄 수 있을 거란 걸 새삼 알게 됐다”며 “샘 등의 인물들을 통해서 ‘한번 사는 인생인데 마음속의 울림을 좇아서 삶을 살아보는 것도 행복한 삶이 아닌가’라는 것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것이 ‘맘마미아’를 2019년에 다시 올려야 하는 이유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정원은 “도나라는 역할이 아빠 3명과 다 관계가 있고 딸과 친구 3명이 있다”며 “이렇게 친구들과의 사랑, 딸과의 사랑, 사랑했던 남자와의 사랑 세 가지의 사랑이 있다”고 캐릭터 소개를 했다.

그는 “작품은 자식과도 같다”며 “산고의 고통을 겪고 태어난 아이들이라 이 작품에서만큼은 나에게 살아있는 생명체들이 나에게 다가오는 거고 사랑을 느낀다”고 ‘맘마미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내가 생각한 것보다 상대배우에게 훨씬 더 도움을 많이 받아서 2019년에는 좀 더 다른 도나의 모습이 나오는 것 같다”며 “개인적으로는 무대에서 함께 하는 배우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최정원과 같은 ‘도나’ 역의 신영숙은 “많은 작품을 해왔지만 ‘맘마미아’의 도나는 내가 한 역할 중 어려운 역할로 손꼽힌다”며 “프리뷰 때 객석에서 앉아서 봤는데 두 가지 마음이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관객에게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서 무대에서 이렇게 베테랑이신 배우들도 긴장을 할 정도로 정말 많이 지켜야할 호흡들이 있다”며 “행복해 하고 기뻐하시는 관객들의 얼굴을 쳐다보면서 기분 좋음과 함께 배우들이 얼마나 열심히 하고 있는지 느껴지니까 내가 긴장이 되더라”고 밝혔다.

아울러 “나도 어려웠지만 3년 전보다 훨씬 깊이 있는 모습으로 도나를 최선을 다해서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보탰다.

지난 시즌 ‘로지’ 역을 한 홍지민은 이번에 ‘타냐’를 연기한다. 그는 “타냐가 되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내 인생이 참으로 드라마틱하더라”며 “사실은 ‘맘마미아’ 다시 한다고 했을 때 ‘내가 다이어트는 성공했으나 배역 하나를 잃었구나’ 하는 약간의 상실감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근데 기적처럼 ‘타냐 오디션을 보는 게 어떠냐’는 컴퍼니의 제의가 있었고 너무나 기쁜 마음에 오디션을 봤는데 외국팀도 합격시켜 주셨다”며 “두 번째 시즌이긴 하지만 배역이 바뀌어서 새로운 마음으로 임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연습하는 과정 또한 만만치 않았다. 긴장의 연속이었지만 프리뷰 때 관객을 만나고 외국 연출님과 마지막 대화를 나누면서 홍타냐에 대한 믿음이 생겼다”며 “연습한 결과들이 객석에 폭발적으로 빛을 발하는 것을 보면서 확신을 가졌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번 시즌은 지난 16일 개막해 9월 14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관객과 만난다.

박은희 기자 ehpar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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