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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 "하재훈 체력 저하, 1경기 휴식 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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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SK 와이번스 마무리 투수 하재훈이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결장한다.

염경엽 SK 감독은 1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앞서 "하재훈은 오늘 경기 출전 가능 선수 명단에서 아예 빠진다"며 "세이브 상황이 온다면 김태훈과 서진용이 경기 상황에 따라 마운드에 오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이영훈기자]
[사진=이영훈기자]

하재훈은 지난 14일 인천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SK가 4-1로 앞선 9회초 등판해 1이닝 3피안타 1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가까스로 팀 승리를 지켜내고 시즌 23세이브를 따내며 구원 부문 공동 선두로 올라섰지만 투구 내용이 좋지 않았다.

염 감독은 "더그아웃에서 볼 때도 지난 일요일 하재훈의 공이 상대를 압도할 정도가 되지 못했다"며 "휴식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오늘 경기에서는 제외시켰다"고 설명했다.

염 감독은 또 "데이터를 살펴보니 하재훈이 주 4회 등판하게 될 경우 4번째 등판 때 볼의 회전수나 직구 스피드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며 "체력이나 경험 문제일 수도 있어 선수와 코칭스태프가 이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SK는 우완 문승원을 선발로 내세워 2연승을 노린다. 문승원은 올 시즌 14경기에서 6승 4패 평균자책점 4.44를 기록 중이다. LG를 상대로는 1경기 1승 평균자책점 1.13으로 호투한 바 있다.

조이뉴스24 인천=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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