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키움 히어로즈 마운드에 반가운 소식이 도착했다. 마무리 조상우가 1군으로 돌아왔다.
장정석 키움 감독은 1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주중 홈 3연전 첫 날 맞대결을 앞두고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조상우(투수)의 1군 콜업에 대해 알렸다.
조상우는 삼성전에 앞선 지난 15일 김선기(투수)와 함께 1군 등록됐다. 키움은 에릭 요키시와 윤정현(이상 투수)를 같은날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조상우는 지난달(6월) 10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앞선 6월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 마무리로 나와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구원에 성공한 뒤 어깨 통증을 호소했다.
그는 치료를 받았고 재활군에서 컨디션을 조절했다. 그는 부상 전까지 올 시즌 개막 후 23경기에 나와 1승 4패 18세이브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했다.
그런데 마무리도 복귀하지는 않는다. 장 감독은 "당분간은 오주원을 그대로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주원은 조성우가 빠진 자리를 잘 메우고 있다. 그는 6월 11일 창원 NC 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 마무리를 맡아 세이브를 올렸다.
오주원은 이후 1구원승을 포함해 11세이브를 올리며 소속팀 뒷문을 든든하게 잠궜다. 장 감독은 "오주원의 페이스가 워낙 좋기 때문에 굳이 변화를 주지 않으려고 한다"며 "(오주원은)경험도 있고 타자들과 상대할 줄 아는 투수다. 그리고 현재 불펜진도 잘 돌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조상우의 활용법에 대해서는 "오주원 바로 앞에 나올 수도 있고 상황에 따라 그 이전에 등판할 수 도 있다"고 덧붙였다. 조상우 외에 또 한 명의 투수도 1군으로 돌아온다. 김동준이 주인공이다.
김동준은 경기 도중 타구를 손가락에 맞아 골절됐다. 그는 예상보다 일찍 복귀했다. 장 감독은 "내일(17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동준은 올 시즌 키움 마운드에서 선발과 중간을 오가며 마당쇠 노릇을 했다. 그는 부상 전까지 19경기에 등판해 48.2이닝을 던졌고 6승 3패 2홀드 평균자책점 4.81이라는 성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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