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류현진(32, LA 다저스)이 팬들이 선정한 전반기 최고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FOX스포츠는 16일(이하 한국시간) "팬들의 의견을 종합한 결과 전반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로 류현진이 뽑혔다"고 전했다.
압도적인 전반기 성적이 전문가는 물론 팬들로부터도 좋은 평가를 받게 된 요인이다. 류현진은 전반기에만 17경기에 선발등판해 10승2패 평균자책점 1.73을 기록했다.
다승 리그 1위 평균자책점 역시 1위였다. 투수 평가의 가장 중요한 척도 중 하나인 WHIP(이닝당 출루허용)가 0.908로 단연 돋보이는 성적을 올렸다. 이닝 당 한 명에 못미치는 주자만 내보냈다는 의미로 그의 출루 억제 능력을 보여준다.
팬들은 이런 성과를 인정해 그를 전반기 최고 투수로 주저없이 뽑은 셈이다.
전날 보스턴 레드삭스를 상대로 후반기 첫 등판한 류현진은 초반 악재를 극복하고 7이닝 8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다. 비록 불펜의 난조로 시즌 11승은 날아갔지만 다저스가 연장 12회 접전 끝에 7-4로 승리하는데 큰 토대를 마련했다.
후반기를 산뜻하게 출발한 류현진은 일정상 오는 21일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경기 등판이 유력하다.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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