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홍군단 100명 몰려오는 '제3회 88왕홍 박람회' 8월 8일~9일 개최

오는 8월 8일과 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COEX) 그랜드볼룸에서 '제3회 88왕홍 박람회'가 개최된다. 차코몰파트너스가 개최하는 이 행사는 중국에서 재물이 불어난다는 의미로 숫자 8을 좋아하는 것에서 착안됐으며, 지난해 8월 8일과 12월 23일, 두 차례에 성황리 개최된 바 있다. 이번 행사는 규모가 더욱 커져 눈길을 끈다.

지난해 열린 첫 행사에는 국내 88개 브랜드가 참석했으며, 중국 왕홍 88명을 초청해 한국에서 라이브 방송을 실시했다. 두 번째 행사는 중국 왕홍과 미스코리아, 인플루언서들이 행사장을 방문해 현장 라이브방송과 홍보를 진행했다.

이번 3회 박람회는 한국 전시문화의 메카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릴 예정으로, 지난해 1회 박람회는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2회 박람회는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개최됐던 것과 비교해 규모가 대폭 커졌다. 참가하는 왕홍 규모도 확대됐다. 타오바오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티파니와조페이, 샐리 등 중국의 유명 왕홍들을 포함, 100명의 ‘왕홍군단’이 행사장을 방문해 국내 브랜드를 소개할 예정이다. 행사 이틀간 왕홍군단이 코엑스에서 실시간으로 라이브방송을 진행하는 것만으로도 중국 시장에 상당한 영향력을 끼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국내에 거주 중인 해외 유학생과 CEO 50여명이 제3회 88왕홍 박람회에 초청된다.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등으로 SNS 홍보까지 병행할 예정으로, 홍보 분야에서 상당한 시너지 효과 창출이 예상된다.

김재이 차코몰파트너스 대표는 "중국 모바일 전자상거래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는 가운데 왕홍 방송이 모바일 전용 판매 채널로써 중국 시장 확보에 절대적인 필요 수단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유명 왕홍들의 타오바오 라이브방송을 통해 화장품은 물론 의류와 건강식품, 잡화, 생활용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업체의 홍보 마케팅과 제품 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의 온·오프라인 유통 바이어들이 직접 코엑스를 방문, 브랜드를 선택해 중국 유통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는 박람회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