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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헛간에 탯줄 달린 여아 유기한 친모 "양육할 수 없을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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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불구속 수사 방침…신생아는 아동보호전문기관서 당분간 보호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경상남도 밀양의 한 마을 농가 창고에 신생아를 유기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 친모가 경찰에 붙잡혔다.

15일 경남 밀양경찰서는 지난 13일 친모 A씨를 영아유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뉴시스]
[뉴시스]

당시 창고를 지나던 동네 할머니들에 의해 발견된 신생아는 발견 당시 탯줄조차 끊어지지 않은 상태였다.

신생아의 온몸에는 벌레와 모기에 물린 자국이 가득했고, 각종 오물이 묻어 있었다. 할머니들에게 긴급 조치를 받은 신생아는 119 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현장 주변 수사와 마을 주민 등 탐문 수사를 벌여 이틀 만에 A씨를 특정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신생아 유기 사실을 인정했다. A씨는 "양육할 수 없을 것 같았다. 잘못했고 반성한다"고 진술했다.

A씨가 출산한 아기는 향후 아동전문보호기관에서 당분간 보호할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게서 채취한 DNA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아기 DNA와 대조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A씨를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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