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서울 마포구 경의선 숲길 인근에서 학대를 받다가 죽은 것으로 추정되는 고양이 사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5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 13일 마포구 경의선 숲길 책거리의 한 카페 근처에서 고양이 사체가 발견됐다는 내용의 신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인근 카페 사장은 "밖에서 고양이 비명이 크게 들려 놀라서 창문을 내다봤더니, 범인은 길 건너로 도망갔다"며 "학생들이 (범인을) 쫓아갔는데 잡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계획 범죄 정황도 드러났다. 숨진 고양이가 있던 화분에서는 세제로 추정되는 물질이 묻은 사료들이 발견됐다.
현재 경찰은 사건 용의자를 특정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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