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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5이닝 2실점…11승 요건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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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류현진(32, LA 다저스)이 시즌 11승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류현진은 15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5이닝 7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탈삼진 4개에 볼넷 1개.

1회말 수비 난조가 겹치면서 5피안타 2실점한 류현진은 2회부터 제 페이스를 찾았다. 에두아르도 누네스를 1루수 땅볼, 무키 베츠를 중견수 뜬공에 이어 라파엘 데베르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뉴시스]
[뉴시스]

삼자범퇴로 간단히 2회를 마친 류현진은 3회에도 승승장구했다. 선두 잰더 보가츠를 1루수 뜬공으로 잡아낸 후 J.D 마르티네스를 유격수 직선타로 요리했다. 좌전안타성 타구를 테일러가 몸을 날리면서 잡아냈다. 크리스 바스케스는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또 다시 3자범퇴로 이닝을 끝냈다.

4회에도 류현진의 호투는 이어졌다. 앤드류 베닌텐디를 3루수 땅볼, 마이클 차비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낸 뒤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마저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또 다시 완벽투를 선보였다.

다저스가 5회초 폴락의 좌전 적시타로 한 점을 얹은 가운데 류현진은 5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에두아르도 누네스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한 그는 무키 베츠를 2루수 직선타로 요리해 2사를 잡았지만 라파엘 데베르스를 3루수 내야얀타로 내보내 2회부터 시작된 11타자 연속 아웃 행진이 중단됐다.

류현진은 후속 잰더 보가츠를 볼넷으로 내보내 2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다음 타자 J.D 마르티네스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지만 다저스 좌익수 알렉스 버두고가 홈으로 쇄도하던 2루주자 데베르스를 완벽한 송구로 잡아내면서 실점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5회까지 류현진은 투구수 72개를 기록했다.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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