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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환 성폭행·추행 피해 여성들이 직접 112에 신고하지 못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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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환 자택서 피해자들 휴대전화 발신 안 돼…특정 통신사만 터졌다"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배우 강지환(42·본명 조태규)이 외주 스태프 여성 2명을 성폭행·성추행 한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피해 여성들이 112에 신고하지 못한 이유를 밝혔다.

피해자 측 법률대리인인 박지훈 변호사는 14일 채널A와 인터뷰를 통해 "강씨 자택에서 피해자들의 휴대전화가 발신이 안되는 상황이었다"며 "특정 통신사만 발신이 되고, 다른 통신사는 터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배우 강지환. [이영훈 기자 rok6658@inews24.com]
배우 강지환. [이영훈 기자 rok6658@inews24.com]

그러면서 변호인 측은 "화이브라더스 측 관계자가 계속 전화를 하는데 왜 전화가 안 되냐고 하니까 피해자들이 전화가 안 터진다고 얘기하는 답변이 있다"라며 "개방형 와이파이를 이용해 지인에게 SNS 메시지로 도움을 요청했고, 연락을 받은 지인이 경찰에 신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강지환은 여직원 2명을 성폭행·성추행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로 지난 9일 오후 10시 50분쯤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긴급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강지환은 평소 알고 지내던 여성 2명과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A 씨를 성폭행하고 B 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1차 경찰 조사에서 강지환은 "술을 마신 것까지는 기억나는데 그 이후는 전혀 기억이 없다"고 진술했으며, 이어진 2차 조사에서도 기존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지난 12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한성진 영장전담판사는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고 보고, 강지환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날 강 지환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나와 "피해자들이 제 기사에 달린 댓글들을 통해 크나큰 상처를 받고 있다고 전해 들었다"며 "이런 상황을 겪게 한 데 대해 미안하다"라며 피해자들에 사과를 뜻을 전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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