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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 나달과 5시간 승부 끝 윔블던 男 단식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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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노박 조코비치(세계랭킹 1위, 세르비아)가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조코비치는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에 있는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단식 결승에서 로저 페더러(세계 3위, 스위스)를 상대로 3-2(7-6<7-5> 1-6 7-6<7-4> 4-6 13-12<7-3>)로 이겼다.

두 선수의 맞대결은 경기 시간만 4시간 55분이 걸리는 접전이었다. 페더러는 경기 초반 조코비치에 앞서갔다. 1세트 타이 브레이크에서 페더러는 조코비치에 5-3으로 앞섰다. 그러나 페더러가 범실을 범해 조코비치가 게임을 따내 4-5로 쫓아왔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조코비치는 자신의 두 차례 서브를 모두 포인트로 따내며 6-5로 역전해 세트 승기를 잡았다. 페더러는 2세트 반격에 나섰다. 세트 초반부터 상대 서브 게임을 연달아 잡아내며 4-0으로 게임 스코어를 벌렸고 6-1로 세트를 가져갔다.

3세트 중반까지 페더러는 조코비치를 앞서갔다. 그러나 조코비치는 강한 서브를 앞세워 타이 브레이크까지 끌고 갔다. 조코비치가 5-4로 앞선 가운데 페더러가 다시 한 번 실수를 범했다. 결국 조코비치가 7-4을 만들며 세트를 획득했다.

페더러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4세트를 만회하며 승부를 마지막 5세트까지 끌고 갔다. 5세트 승부는 마지막에 갈렸다. 조코비치와 페더러는 5세트 게임 스코어 12-12까지 갔으나 승부를 가르지 못하고 다시 한 번 타이 브레이크에 들어갔다.

윔블던은 지난해 대회까지는 마지막 세트에서 게임 스코어 12-12까지 승부가 나지 않으면 2게임 차가 날 때까지 승부를 진행했으나 올해부터 타이 브레이크에 들어가는 것으로 규정이 바뀌었다.

조코비치는 타이 브레이크에서 승기를 잡았다. 페더러가 연달아 실책하는 틈을 타 4-1까지 앞서갔다. 페더라가 자신의 서브에서 연속 득점하며 3-4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조코비치도 서브 득점을 연달아 올려 6-3까지 점수차를 벌리며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조코비치는 우승 상금으로 235만 파운드(약 34억7천만원)를 받았다. 조코비치는 올해 1월 호주오픈 남자 단식 우승에 이어 윔블던까지 석권하며 올해 메이저 대회 두 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또한 이날 승리로 윔블던 개인 통산 5회 우승을 달성했다. 그는 한편 호주오픈 7회, US오픈 3회, 프랑스오픈 1회를 더해 메이저 대회 단식 우승 횟수를 16회로 늘렸다. 페더러(20회) 라파엘 나달(세계 2위, 스페인, 18회)에 이은 3위 기록이다.

페더러는 준우승에 그쳤으나 서브 득점에서는 25-10으로 조코비치에 앞섰다. 그는 공격 성공 횟수에서도 94-54로 앞섰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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