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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대 강사, '펜스룰' 관련 글 SNS에 올렸다가 강의 배제…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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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대 측 "소통 방식 적절하지 못해…도의적인 책임 지도록 2학기 강의서 배제"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숙명여자대학교 소속 한 남성 강사가 자신의 SNS에 이른바 '펜스룰'을 강조하는 글을 올렸다가 논란에 휩싸이자 그 글을 삭제했다. 숙명여대 학생회 측은 입장문을 요구했고, 이 강사는 사과문을 게재했다.

15일 숙명여대에 따르면, 올해 1학기 모 학부에 출강했던 A 강사는 지난달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짧은 치마를 입은 여성 사진과 함께 "짧은 치마나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은 사람이 지나가면 고개를 돌려 다른 데를 본다. 괜한 오해를 사고 싶지 않기 때문"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숙명여자대학교. [뉴시스]
숙명여자대학교. [뉴시스]

그러면서 "내가 인사 못 하면 바닥 보느라 그런 거야. 오해하지 마. 얘들아"라고 덧붙였다.

이 글을 본 해당 학부 학생회는 A씨의 글이 '펜스룰'이라며 문제가 있다고 보고 A씨에게 입장문을 요구했다. '펜스룰'은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하원의원 시절이던 2002년 인터뷰에서 "아내를 제외한 여성과 단둘이 식사를 하지 않고, 아내 없이는 술자리에 가지 않는다"고 밝힌 데서 유래했다.

A씨는 학생회 요구에 따라 입장문을 내고 "글을 보고 불편함을 느꼈다면 무조건적인 사과가 필요하다고 보고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는 "불필요한 오해를 안 사게 주의하는 행동으로 바닥을 보고 다닌다는 내용인데 오해를 사서 안타깝다"며 "(여대생을) 예민한 여성 집단으로 생각한 적도 없으며 그러한 의도도 없다. 바닥만 보다가 학생 인사를 못 받아준 적이 있어서 글을 올린 것뿐"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학부는 교수회의를 열고 A씨를 2학기 강의에서 배제하기로 했다. 다만 2019년도 계약은 유지할 예정이다.

숙명여대 관계자는 "소통 방식이 적절하지 못해 A씨가 자숙하고 도의적으로 책임을 지도록 2학기 강의에서 배제하기로 했다"며 "다만 2019학년도까지 한 계약은 유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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